선운산(상사화)

농돌이 2012. 6. 19. 17:02

 

 

어제부터 그리움이 가슴에 담깁니다

중년의 남자가 먼 청승이냐?지만 그 애틋한 마음은 한가지 입니다

 

그 깊이와 넓이를 더하여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움의 편지를 보냅니다

평범한 사랑, 함께 하는 사랑, 나누는 사랑, 가치있는 사랑, 남이 보면 창피한 사랑,,,,,

그래도 전 여전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기다립니다

저로 인하여 얼마나 아파했을까 하면서,,,,

 

변하지 않을 것은 사랑한다는 것 입니다

이 순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사화(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이 아픈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가움을

어긋나지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뜻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 속에서

난 당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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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해가 서쪽으로 뉘엇뉘엇 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던 하루가 갑니다

분주했던 시간을 보내며

그리움으로 가득한 하루를 묻어봅니다

붉은 와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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