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길을 나서며,,,!

농돌이 2017. 2. 11. 03:36

기도실 / 강현덕

 

울려고 갔다가

울지 못한 날이 있다

앞서 온 슬픔에

내 슬픔은 밀려나고

그 여자

들썩이던 어깨에

내 눈물까지 주고 온 날

 

 

 

힌 눈처럼,

 

산 위에서 바람에 흩어지는 자유로움을 위해,

 

살기 위해서 일하는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하여

 

새벽길을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