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이야기

보리가 익었습니다

농돌이 2014. 6. 8. 08:23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이정하

 

슬픈 사랑아

내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네

내 가진 것은 빈 손 뿐

더 이상 그대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네

세상 모든 것이 나의 소유가 된다하더라도

결코 그대 하나 가진 것만 못한데

슬픈 사랑아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더 이상 그대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네

주면 줄수록 더욱 넉넉해지는

이 그리움밖에는

 

보리가 다 익었습니다

보리밭에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새롭고, 아름다븝니다

 

 

'농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걷는 길  (0) 2014.06.09
당근꽃!  (2) 2014.06.08
개구리 울음소리 들으세요!  (0) 2014.06.06
6월의 시 !!!  (0) 2014.06.01
죽순장아찌 담그기!!  (2) 201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