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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아는 사진들, 그래도 가을
    2015.10.22 21:59

     내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 모리 크로포트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그저 당신이 당신이어서이기도 하지만

    당신 곁에서 내가

    또 다른 나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애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내 삶의 목재로

    헛간이 아니라 신전을 짓도록 도와주고

    내가 날마다 하는 일을 비난하지 않고

    노래가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어떤 신보다도

    나를 더욱 선하게 만들었고

    어떠한 운명보다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손도 대지 않고 말 한마디 없이

    기적도 없이 당신은 이 모든 것을 해냈습니다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충실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것이

    참된 친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덕유산에 오면 이런 생각합니다

    혹시 삶을 살면서 지날갈 수 있겠다 했던 일들이

    문득 저를 잡는 느낌!

     

    아주 오랫적에,

    첫사랑의 기억으로 내 가슴속에 고이 간직되어 있는 느낌,

    아주 아름답게 기억하고픈 기억이지만,

     

     

    이 주목 앞에서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화장끼 없는 얼굴로 어느 벤치에서,

    우연히,

    약간은 보잘것 없는 모습으로

    앞에선 모습이 오래 전,

    그녀를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닐까?

     

    이 가을은,

    아름다움으로, 추억으로 

    그리고,

    아품으로 남기를,

    그래서 가끔은 꺼내서 볼 수 있음에

    만족하기를,,,,

     

    덕유산에 가을은,

    단풍이 아니어라,,,,

    욕하지 마시라

     

    여기는 단풍도, 낙엽도 없는 바람과 구름이어라,,,

     

    한겨울 우리가 웃고, 찍고, 즐기지만

    너무 춥고, 아팟던 겨울, 

    다가올 겨울에 대한 뜨거움,

     

     

    아니면

    쓸쓸한 날, 그레 웃을 여유를 만드는 가을 일 것이다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슬며시 손을 잡아주고,

     

    가난한 아내의 차가운 손을 잡아 주며

    여원 어깨를

    토닥거릴 수 있는 따사로운 햇살이

    인디언썸머에 축복으로 내리리라,,,,

     

    그래도 아쉽고 그립다

    청춘과 젊음, 지난 시간들,,,

     

    그래도 가을은 좋다

    약간의 햇살의 혜택이 더욱 좋다

     

    새벽이 다시 오면

    짙은 안개가 세상을 다시 지우고

    아침은 새로운 세상을 연출한다

     

    그래서 어둠과 밤이 필요하다

    노래방을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집 주변은 닭들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운다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제 기능을 잃었거늘,,,

     

    하지만 가을은

    아직, 내 안에 성성하다

    느낌도,

    의미도,

    나의 각오도,,,,

     

    올 가을에는 인디언 썸머가 올까?

    그래야 아파트 앞에 장미가 피는데,,,

     

    그리고,

    이 가을은 첫 눈속에 묻혀가겠지

    삶도,

    뜨거움도,,,,

     

    오늘밤은, 

    차가운 냉아메리카노가 그립겠지만

    그리운 것이 어찌 가을 뿐이랴!

     

     

     

    댓글 1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