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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음의 초상 / 해르만 햇세음식 2015. 3. 21. 10:13
내 젊음의 초상 / 해르만 햇세
지금은 벌써 전설이 되어버린 먼 과거로부터
내 젊음의 초상이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지난날 태양의 밝음으로부터
무엇이 반짝이고 무엇이 불타고 있는가를
그때 내 앞에 비추어진 길은
나에게 많은 번민의 밤과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나는 그 길을 두번 다시 걷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는 내 길을 성실하게 걸어왔고
그 추억은 보배로운 것이었다
잘못도 실패도 많았지만
나는 절대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지리산을 가고 싶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힘든 날에는 지리산이 미치도록 가고싶습니다
제석봉 나목에게 묻고 싶은 말도 있고
중산리 바람에게 내 속을 씻기고도 싶습니다
어제의 폭음으로 너무 늦어버린 시간
용봉으로 가렵니다
그리고 얼음 버석버석 하는 묵밥으로 나를 위로하렵니다
가족님들, 멋진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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