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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 선미숙
생각 없이 달력을 보다가
아득하니 마음이 떨어질 때
무엇을 하며 여기까지 왔을까
기억에 모두 담아두지 못한 날들을 더듬어 보며
다시 한 번 큰 숫자를 꼽아보고
아직도 설익어 텁텁한
부끄러운 내 삶의 열매를 봅니다.
살아가는 일 보다
살아있음으로 충분히
세상에 고마운 웃음 나눠야 하는데
그 쉬운 즐거움을 아낀 좁은 마음이
얼마나 못난 것인가 이제야 알았습니다.
비바람도, 눈보라도 그대로 소중한 것을!한파가 밀려오면 노을 곱다
간만에 추워서 동태되는 즐거움을 만끽했던 날,,,!
물이 밀려와 차오르고,,,
노을은 지고,,,,
걷고 있는 모든 삶의 길이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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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제가 아는 분의 시네요
여기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앗, 감사합니다
하핫 삶의 행복을 다시한번 곱씹어보게 되네요
내일이 대보름이라 문자 작성하고 예약 누룹니다 금방 지나갑니다 봄 행복하셔요
와우~
바다까지 얼어버렸던 날이었나봅니다...ㅎ
한파속에 노을이 더 아름다운것도 기억해 두어야겠는데요 ? ㅎㅎ
넘 추웠습니다 ㅎㅎ
그런 시간과 마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건강한 봄 여세요
좋습니다, 시 한편
감사합니다
촉촉한 마음이 좋습니다
세상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스크레치 나고,,, 책상에 앉아 읽는 한 줄의 시가 감사합니다 좋은 밤!
저도 시가좋아지는 때가 되었어요,
굿밤되세요^^
꽃지해수욕장의 노을은 정말 따봉인거 같습니다 +_+
멋진 사진 너무 좋아요~
봄이 지나면 태양이 건너편 방파제 너머로 지거든요 요즘이 딱 입니다 ㅎㅎ
운여해변도 멀지 않아서 명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우연이 필연이 되는 순간 같아요
글, 사진
모두 좋아 하나씩 읽어 내려 갑니다
마음에 평화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많이 추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