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왜 몰랐을까 / 정채봉

농돌이 2021. 11. 26. 22:20

그땐 왜 몰랐을까 / 정채봉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내 세상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붙들었어야 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겨울 아침의 들녁을 걸으며 기대합니다

겨울에는 흐르는 시간에 속절없이 살지말고,,,,

빛나는 추억을  삶의 옹이에 묶어, 바람 부는 날, 갈망하는 날에,

 

행복과 인내가 필요한 고통 속에서,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놓아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