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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과 봄!
    2013. 4. 30. 22:28

     

    상처는 스승이다(정호승)

     

    상처는 스승이다

    절벽 위에 뿌리 내려라

    뿌리 있는 쪽으로 나무는 잎을 떨군디

    잎은 썩어 뿌리의 끝에 닿는다 

    나의 뿌리는 나의 절벽이어니

    보라 

     내가 뿌리를 내린 절벽 위에

    노란 애기똥풀이 서로 마주앉아  웃으며

     

    똥을 누고 있다 

    나도 그 옆에 가 똥을 누며 웃음을 나눈다

    너의 뿌리가 되기 위하여 

    예수의 못 자국은 보이지 않으나

    오늘은 상처에서 흐른 피가

    뿌리를 적신다

     

    ---------------------------

     

    삶을 살면서 누구를 사랑하는 것도, 의심하는 것도 모두 힘이 듭니다

    차가운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벌벌 떠는 것이 훨신 쉽습니다

    나 하나 추우면 그만이기에

    사랑은 언제 복수입니다

    나와 당신?

    오늘도 난 긴 이야기를 듣습니다

    사랑, 이별, 갈등, 인간의 치사함 등,,,,

    그래도

    난 지구별에 사는 인간입니다

    쓴 소주를 털어 넣으며 이 밤을 기다려 보자고 합니다

    내일 해가 떠도 별 차이는 없지만

    소망의 아침을 기원합니다

    나를 기다리던 마음!

    그를 고대하던 마음  모두

    어느 사랑하는 이의 웃음으로 떠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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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