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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정호승님의 그리운 부석사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오서산을 오르면서,,,,
살아온 기간을 회고하면서 눈물도 납니다
삶은 늘 살수록 눈물나는 거니까!!!!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비로자나블이 손가락에 매달려 앉아 있겠느냐
기다리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아미타불이 모가지를
베어서 베게로
삼겠느냐
새벽이 지나도록
마지를 울이는 쇠종 소리는
울리지 않았네
나는
부석사 당간지주 앞에 평생을 앉아
그대에게
밥 한 그릇
올리지 못하고
눈물 속에
절 하나 지었다 부수네
하늘
나는
돌 위에
절
하나
짓네
정상
탐욕
퇴적암의 자취
그래도 봄은 계속되고...
저는 늘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사랑을 제대로 못하지만,,, 사랑이 없이는 삶이 의미도 , 이유도 없습니다
오늘도, 또 내일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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