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에 들어서며 지구별에서 / 이시영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고양이 한 마리가 아파트 베란다에 일자로 엎드려늙어 가는 지구의 시절을 망연히 바라보고 있습니다사람들의 낙엽 밟는 바스락 소리에 놀라벌레들은 땅 밑에서 또 깜빡, 뜨거운 알을 낳다 죽어가겠지요 가을도 한 순간 입니다. 인생도 한 순간이란 생각이 드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가을을 찿아서,,,목적을 찾아서 가다보면 목적지에 이르리라 ,,, 여행도 도착지가 있듯이 걸어 봅니다 산 202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