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일몰명소 3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 나의 행복나무의 키를 키울 사람은 ,,,,?

2021.11.30

아빠 됨을 생각하는 시 / 정연복

아빠 됨을 생각하는 시 / 정연복 지상에서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내게 붙여진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이름. 아들딸이 나를 부를 때 쓰는 단 두 글자의 말 아빠! 아직도 인생을 잘 모르는 부족한 나를 그래도 이만큼이나마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 살아 있는 동안 가장 값진 선물, 삶이 지속되는 한, 사랑은 계속 될 것이만, 어느날 더 값진 느낌이 듭니다

2020.05.23

궁리 바닷가 낙조 앞에서

내 안에서 부는 바람 / 광수생각 눈을 감고 가만히 들어보렴. 바람소리, 내 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릴 필요는 없단다. 그것보다는 내 안에서 부는 바람이 어느 방향을 가르키는지가 더 중요해. 눈을 감고 가만히 들어보렴. 내가 나에게 건네는 말,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그 소리에 귀 기울이고 살렴. 언제나 가장 소중한 너니까. 무엇이든 비워진 자리는 크게만 느켜진다

202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