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27

꽃잎인연(도종환)

꽃잎인연.....도종환 몸끝을 스치고 간 이는 몇 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 이었을까 저녁 하늘 과 만나고 간 기러기 수 만큼 이었을까 앞강에 흔들리던 보름달 수만큼 이었을까 가지 끝에 모여와 주는 오늘 저 수천 개 꽃잎도 때가 되면 비 오고 바람 불어 속절 없이 흩어지리 살아 있는 동안은 바람 불어 언제나 쓸쓸하고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고 헤어지는 만나고 헤어지는 일과 같으리

2013.06.21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흐린 날씨로 산행을 포기하고 안면도에 갔습니다 할망바위가 있는 꽃지해수욕장! 개불을 잡으시느라고 파놓은 모래밭에 갈매기가 앉았습니다 바위 뒤에서 방포를 바라보면서 촬영! 우측에서,,,, 한분의 촬영 열정이 예술입니다 앞에서,,,, 오늘은 일몰이 없어도 많은 사람들이 봄을 즐기러 오셨더군요 -----------(어느 글에서)---- 사랑해요 할 때는 모릅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사랑했어요 할 때야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이 내려 앉은 다음에야 사랑 그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2013.02.17

할매바위

무더운 날! 누구나 다가오는 월요일은 부담입니다 딸에게 추억을 남겨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안면도 할매바위에 가서 일몰이나 보자? 콜,,,, 우린 씽씽 달려서 낙조가 지기 시작하는 ,,,,, 하늘에는 구름이 엷게 깔리고,,,, 낙조를 볼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구름이 깔리웁니다 해는 구름 사이로 숨어서 다시는 보이지 않습니다 출사한 분들도 접네요 ㅋㅋㅋ 조금 남은 해가 방포해수욕장 너머로 집니다 참! 마음대로 안됩니다 그려 딸과 꼬치 먹으며 무료함을 달랩니다 썰물로 물 때가 바뀌어 해수욕장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시 와야겠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파도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 심장을 두드리는 바닷내음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조금 남았던 해가 완전히 졌습니다 먼 바다 너머로 붉은 ..

201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