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4

늦가을 백담사 여행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神興寺)의 말사이다. 이 절에 관한 기록으로는 「설악산심원사사적기( 雪嶽山尋源寺史蹟記)」와 한용운(韓龍雲)이 편찬한 『백담사사적(百潭寺史蹟)』이 있다. 『백담사사적』에 의하면, 이 절은 647년(진덕여왕 1) 자장(慈藏)이 설악산 한계리에 창건하였으며, 그 때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안하고 절 이름을 한계사(寒溪寺)라 했다고 한다. 창건한 지 50여 년 만인 690년(신문왕 10)에 실화(失火)로 소실되어 719년(성덕왕 18)에 재건하였다. 「심원사사적기」에는 이 때의 전설이 수록되어 있다. 낭천현(狼川縣)에는 비금사(琵琴寺)가 있었으며, 주위의 산은 짐승들이 많아 사냥꾼들이 많이 찾아들었다. 이로 말미암아 그곳의 산수가 매우 더러워졌지만, 비금사 승려들은 그것을 ..

2020.11.17

설악산에 안겨(서북능선-대청-소청-봉장암-백담사)2

하룻밤을 보내고 중청을 나섭니다 비는 계속 내립니다 어제 보다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내리는 모양새가 하산을 하면 날이 개이겠죠? 멋진 공룔능선을 보고 가고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다시 와야지??? 소청인데 안보입니다 봉정암 하산길은 신선의 세계처럼 아름다운 풍경! 동양화가 따로 없습니다 쌍폭에서 내리는 긴 폭포 수렴동대피소! 영시암 홍성이 충절의 고장임을 알리는 한 분! 만해 한용운 선사! 마을버스로 하산을 완료하니 택시가 없네요 관광안내소에 부탁해서 콜하고 잠시 쉽니다 행복한 여정을 잠시 회상합니다 오늘도 건강과 시간을 주신 신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여정이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

2014.06.07

일상으로,,,,(기다리는 이유-이정하)

기다리는 이유 - 이정하 - 만남을 전제로 했을 때 기다림은 기다림이다. 만남을 전제로 하지 않았을 때 기다림은 더 이상 기다림이 아니다. 그러나 세상엔, 오지 못할 사람을 기다리는, 그리하여 밤마다 심장의 피로 불을 켜 어둔 길을 밝혀두는 사람이 있다. 사랑으로 인해 가슴 아파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오지 못할 걸 뻔히 알면서도 왜 바깥에 나가 서 있지 않으면 안 되는가를.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왜 안 되는가를.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더라도 기다리는 그 순간만으로 그는 아아 살아있구나 절감한다는 것을. 쓰라림뿐일지라도 오직 그 순간만이 가장 삶다운 삶일 수 있다는 것을. 한바탕 바람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

201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