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리 대하 3

대하매운탕!

여승 / 백석 여승은 합장을 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 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가을 ! 자연산 대하가 돌아왔습니다 어제 조금 달린 속을 대하매운탕으로 달래봅니다 간단한 조리입니다 무우 몇 조각 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대하와 육수,,,, 파와 풋고추로 마무리,,,, 시원합니다 자연산 대하입니다 남당리에서 가을 편지..

음식 2015.09.10

마지막 대하를 먹으러 남당리로,,,,

후배와 자연산대하로 선물을 만들러 왔습니다 그리고 점심도 대하구이와 꽃게탕으로 합니다 지금은 자연산은 엄청 컷고, 양식도 자연산 못지않게 큽니다 맛있는 대하장! 대하로 꽃게장처럼 담갔습니다 머리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 전어를 바삭하게 두마리 구어서,,, 대하는 회로 몇마리 먹고, 소금구이를 합니다 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요것은 대하 머리를 소금구이 한것인데 아주 고소합니다 대하를 소금구이 전에 머리를 미리 제거하여 머리를 먹기 좋게 굽는 것이 쎈스! 꽃게탕! 지금은 살이 꽉 차서 최고 입니다 대하장을 하나 꺼내서 먹어 봅니다, 껍질채 먹습니다 달달한 대하의 살이 혀를 자극합니다 싱싱한 바지락의 모습입니다

음식 20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