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게 / 고은영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
그것들은 거리에서 들판에서
혹은 바다에서 시골에서 도심에서
세상의 모든 사랑들을 깨우고 있다
어느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의 소명 앞에
그 미세한 숨결 앞에 눈물로 떨리는 영혼
바람, 공기, 그리고 사랑, 사랑
무형의 얼굴로 현존하는 그것들은
때때로 묵시적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나는 그것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안녕, 잘 있었니?˝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산,,,! (0) | 2018.07.08 |
---|---|
도반(道伴) / 이성선 (4) | 2018.07.07 |
온전히 있는 그대로 / 김재진 (22) | 2018.06.30 |
송어회 맛집 / 충주 살미 들림횟집 (0) | 2018.06.29 |
창원 저도 트래킹 ,,,! (2) | 2018.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