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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서/이해인
그 누구를 용서 할 수 없는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을 묻으려고 산에 오른다.
산의 참 이야기는 산만이 알고
나의 참 이야기는 나만이 아는 것
세상에 사는 동안 다는 말 못할일 들을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 속에 품고 산다.
그 누구도 추측만으로
그 진실을 밝혀낼 수 없다
꼭침묵해야 할 때 침묵하기 어려워
산에 오르면
산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를 안아준다.
좀더 참을성을 키우라고
내 어깨를 두드린다.
몇 일전,
출근하면서 늘 용봉산을 바라보는데,,,
구름이 활터에 걸려서 너무 멋진거 있쥬?
시간이 있으면 올라갔다 오려다가
출근을 했습니다
지난 가을에 사진을 한 장 올려봅ㄴ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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