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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우산 詩人: 용혜원
빗속을 거닐 때는
결코 잃어버릴 수 없었는데
비가 개인 후에
일에 쫓기다 보니
깜빡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할 때는 결코
이별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마음을 접어두고
서로의 길을 가다보니
사랑을 잊고 살다보니
헤어져 버린
우리가 되었습니다.
비올 때
다시 찾는 우산처럼
그리움이 다시 찾는 우산처럼
그대는 언제나
홀로 펼치고 선 우산 속의
내 마음에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비는
오늘만이 아니라
언제나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절망, 슬픔, 이별,,,, 그리고 좌절은
끝내
소망, 사랑, 함께 함에 무릎을 끓으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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