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용봉의 봄을 기억하며!

농돌이 2014. 12. 20. 09:51

정호승 / 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여 감기와 몸살이 찿아왔습니다

설산에 가서

 

차가운 공기를 호흡하고 싶은 심정이나  자제합니다

 

지난 봄,

용봉산에서 맞이했던 님들을 찿아 봅니다

 

내 마음에도 빨리 봄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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