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쫓기는 꽃!

농돌이 2012. 9. 8. 23:13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갔습니다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늦깍이들이 있었습니다   봄 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 있네요 

 

 

 

장사를 하며(양애경)

 

더 이상 세상에 무슨 아름다움이 있을까

구겨진 지폐 몇 푼을 깍자 못 깍는다 흥정을 하고 욕을 먹고 돌아

오는 밤에

별, 너는 나뭇가지 끝에 지상의 모든 빛을 흐리며 빛나고 있구나

이제 나는 알고, 슬프다

멀리서 반짝이기만 하는  것은

몇억년 이후에라도 닿을 수 없는 것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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