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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립니다
차 안에서 창을 닦았습니다
시인처럼,,,
내 마음의 창도 닦앗습니다, 한편으론 창을 굳게 잠그고요
삶이 공허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눈물과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죠
절망이 내 발치에 있어 허망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쓸쓸합니다
하나의 기도를 하렵니다
이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서
내 영혼을 빗질하고서
설악산에서 보았던 하늘에 은하수를 생각하며
울음이 터질 것 같은 떨리는 마음으로
당신은 나의 것이며, 나도 당신의 사랑이길 원한다고,,,
오직 하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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