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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여서 외롭지 않습니다삶 2012. 12. 1. 22:58
답답함을 내려 놓으려 바다에 갑니다
탁 트인 마음을 들고 오고 싶습니다
파도에 씻기고, 바람에 닦이여 바다가 낳은 아이로 모래알 웃음을 쏟아내고 싶습니다
혼자가 아님은 난 알고 있는가?
외로움을 말하지만 옆에서 묵묵히 함께 하는 이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서 있지만
언제나 저 바다 속의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합니다
수평선 너머로 떠날 수 있음은
얼마나 다행인가?
저 선 너머 직선을 보면 내 굽은 마음도 바로 펴게 됩니다
바다에 와서 항구로 돌아오는 배를 보면 왜 이리 기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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