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는 길 / 오승강

농돌이 2014. 8. 23. 12:50

 그대에게 가는 길  / 오승강

내 마음속에 깃들인 그대
그대에게 가는 길은
누구도 가 본 적 없어
오늘도 걷는 길 정처 없습니다
찾아갈 길 어딘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가는 길 어디에나
불쑥 나타나던 막다른 길
그 길 서성이며 얼마나 울었는지요
울며 다시 돌아서던 그 길 위에
또 얼마나 막막한 그리움
남겨 두었던지요
힘들고 지쳐 어려울 때는
쓰린 그리움의 기억도 힘이 되었어요
새로운 길 만들며
그리움 하나 앞세워
온몸 던져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길은 끝없습니다.

 

조상님들의 벌초를 새벽5시부터 시작하여 완료하고,

아내와 어머니가 준비한 식사를 마친 후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손이 예초기질로 덜덜덜 떨립니다

물 한 잔 시원하게 마시고 쉬렵니다

 

예전에 낫으로 하던 시절, 차도 없이 이동하던 시절에는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감사한 마음이 밀려옵니다

 

행복한 휴식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