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 임숙현
가을빛 고와 투명한 그리움
풀어헤친 가슴 햇살 받아
사랑 채우는 가을처럼
풍요로움 속에서도 비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걷는 오늘에 익어 가는 세월
서늘한 바람을 안고
흐르는 그리움 말려 사랑 담으면
따뜻한 그대의 미소 마음 밝혀주니
마음 나눌 수 있는 사람 더욱 그립네
살랑이는 바람에 삶의 고단함 내려놓고
세월에 물들인 이야기
그리움인 것을
가을은 농삿일을 하느라, 하루종일 신었던,
장화의 수고를 잊지 말아야 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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