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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가로등은 사람도, 낭만도 있을 것이다
시골의 가로등은 늘 혼자다
저 가로등 처다보며 징징거리는 이도, 쉬하는 이도,,,, 없다
제대로 쓸쓸한 가로등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소명은 있다
밤을 지킨다
어둠 속 평화를 지킨다!!!
가로등 / 나태주
밤 안개는 몸에 해롭대요
치마 벗고 밤거리에 나선
누군가의 아낙.
가로등을 보면서 / 김민소
모두가 비상을 꿈꿀 때도
네 꿈은 가장 낮은 곳에 있다
부와 명예를 위한 관심도 없다
오직 살고 싶은 생명을 위해
고압전류에 온몸을 녹이면서
빛살을 아낌없이 뿜어댄다
어두울수록 눈부신 너는
그 찬란한 열꽃을 피우면서
꿈을 잉태하는 동화가 된다
너를 닮고 싶다
누더기 같은 마음을 털고
몸으로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너처럼 살고 싶다
비릿한 허욕과 결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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