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 문정희 고독 / 문정희그대는 아는가 모르겠다혼자 흘러와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처럼온 몸이 깨어져도흔적조차 없는 이 대낮을울 수도 없는 물결처럼그 깊이를 살며혼자 걷는 이 황야를비가 안 와도늘 비를 맞아 뼈가 얼어붙는얼음번개그대 참으로 아는가 모르겠다계족산 아래 장동 카폐에서 딸과 즐거웠습니다 삶 202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