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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골 호수의 늦가을!
    2012. 11. 19. 06:22

     

    산에 오르다 아침을 맞는 호수를 본다

    산 봉우리를 넘어선 태양이 짧은 늦가을 햇살을 뿌린다

    낚시꾼도 오지 않는 지금은 오직 나와의 시간!

    호젓한 마음에 불을 붙여 봅니다

    내 안에 출렁이는 바람이여,,,

    긴 시간 바람,비,햇살,물소리에 씻긴 당신

    세월을 이긴 얼굴들,,,

    무늬 고운 옷은 정말 잘 어울림니다 

    살짝 불어오는 바람속에

    씨익 웃어보는 것!

    마음 속으로 당신을 불러 봅니다

     한송이 수련으로는 살지 못해도

    언제나 넓은 물이 있기애

    이 산골이 바다처럼 행복하다던 당신!

    오늘 저녁 달이 뜨거든 별빛을 안고, 겹겹이 쌓인 그리움은 저 물 위에 풀어 놓으세요

     그리고 도도한 사랑을, 목마른 사랑을 달빛에 길어 올리세요

    한 자루의 촛불처럼 살 수 없어도, 다시 시작되는 삶의 시작과 끝

    오늘, 그리고 살아 있는  어느날  견딜 힘을 부어 주소서 

     내 푸른 마음을 앙상한 계절에도 축복하소서

    오늘을 위해 단단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오늘도 햇살로 축복하는 그대의 出家

    촘촘히 박힌 眞紅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나누게 하소서

     

    늦가을 가을볕, 바람을 좋아하는 당신

    쏟아지는 찬란한 아침

    까르르 터지는 웃음소리,,,

    혼자서도 풍요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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