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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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바다(안면도 마검포)삶 2012. 6. 23. 13:24
이 바다를 다닌지가 20년이 넘은 것 같다 여기에 가게,민박,사워장 등,,,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이니 지난 추억을 안고 와 보니 너무 변했다 주변이,,,, 바다는 오늘도 같다 독살 우리들의 숨은 이야기는 새록새록 살아난다 이 아가시들은 너무 진지하다 겹겹이 밀려오는 추억! 노동의 현장! 맛조개 잡는다고 삽질에 소금 좀 없앤는데,,,, 등이 화상 입을 정도로 놀다 3부자가 울면서 업드려서 일주일을 잤는데,,,, 아무도 찿아 주는이가 없네요 무동력 목선입니다 까나리(실치) 잡을 때 쓰는지,,,, 부자간에 너무 열심이죠! 이 분위기로 쭉 행복하세요 긴 여정의 흔적을 남기고 숨었네요 더위에 갈매기도 발을 담그고,,, 사랑(노동)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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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배삶 2012. 6. 22. 21:54
욕심 없이 사는 사람이 있나요? 저 너머 섬에 사는 간월암 스님은 다 버리시고, 바라만 볼 수 있을까요? 고요한 바다에 숭어는 뛰는데, 그 숭어는 욕심이 없을까???? 간월암에 만조가 되면 사용하는 빈배! 필요할 때만 쓰고 간조시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배! 바위위에 조그만 물체는 고양이입니다 그는 고기잡는 중! 생계? 아님 욕심? 주인 기다리는 배! 주인이 노를 저야 움직이는, 그저 떠 있기만 하는 배! 저녁에는 암자가 문을 닫는데! 닫친 문을 보면서도 믿음을 의심? 확인하러 가시는 분들! 빈배로 돌아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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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삶 2012. 6. 22. 17:30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먼 바다에 태풍과 바람 온다는디,,,, 100년만의 한해로 전국이 떨지만 곧 장마는 올 것인디,,,, 모진 바람에 꽃잎지기 전에 열매 맺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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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상사화)삶 2012. 6. 19. 17:02
어제부터 그리움이 가슴에 담깁니다 중년의 남자가 먼 청승이냐?지만 그 애틋한 마음은 한가지 입니다 그 깊이와 넓이를 더하여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움의 편지를 보냅니다 평범한 사랑, 함께 하는 사랑, 나누는 사랑, 가치있는 사랑, 남이 보면 창피한 사랑,,,,, 그래도 전 여전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기다립니다 저로 인하여 얼마나 아파했을까 하면서,,,, 변하지 않을 것은 사랑한다는 것 입니다 이 순간! 상사화(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이 아픈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가움을 어긋나지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뜻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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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 비출까?삶 2012. 6. 16. 20:41
누가 물었다 행복이 무엇이냐고? 난 이랬다 고난과 환희가 석여서 살아가는데 우리는 환희만 바라보고,,, 평범한 일상을 떠나 행운을 바라는 삶이 우리라고,,, 행복은 모든 것이 믹서된 전체라고 말이다 받아 들이고, 느끼고, 일정한 나이에는 내려 놓고, 바라 보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할 수 있을까? 아니란다!!!! 내 답이 틀렸다네? 오늘 호수의 물은 맑지 않다 하지만 그림자는 비추는 거울 같다 여기에 내 얼굴은 비출까? 모습이 어떻든 스스로 보지 못하는 내 얼굴이 비추면 좋겠다 혹시 상처 받았어도, 혹시 슬퍼도, 혹시 무지 모자라도,,, 오늘 다시 시작하면 내일로 가는데 부족한 것을 메울 수 있는 것 아닌가? 이 빈 의자에 앉아 깊게 바라보리라 내 얼굴 비추면 더욱 좋겠구먼,,,, 행복이란 단어를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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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삶 2012. 6. 14. 21:11
오늘은 퇴근길에 가고 싶은 곳이 있었다 아내에게 김밥 두줄과 커피, 과일 등을 준비하라고 하면서 서둘러 사무실에서 나왔다 석양의 낙조도 보고, 시내도 내려보면서 저녁을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싶었다 백월산(394)을 차로 오르는 방법이 있어서 ,,,, 오늘은 박무로 서해바다도 안 보이고 사방이 푸였기만 하다 그래도 홍성시내를 굽어 보며 저녁을 한다는 것! 산들바람과 아내와 커피가 있는 녹색의 정원에서 ! 너무 행복하지 않은가? 봄날의 흔적이 남았네요 이 밤이 가면 바람에 흩날릴듯 합니다 복분자가 꽃을 피웠습니다 싱그러움 속에 가을도 준비합니다 엉겅키도 씨앗을 날립니다 ------------------------------ 오늘은 사랑을 저어합니다(고은) 오랜 인류의 것인 사랑을 오늘은 저어 합니다 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