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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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랑의 노래(신경림)삶 2013. 10. 17. 07:16
가난한 사랑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도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렷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행복하 하루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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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도종환)삶 2013. 10. 14. 09:30
월요일 아침을 열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도종환 시인의 가을 사랑을 올려봅니다 사진은 설악산(복숭아탕)에서 촬영했습니다 가을 사랑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생각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대승령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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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던 것들을 배운다!삶 2013. 10. 13. 21:04
모든 것은 끊임없이 흐르고 변한다. 사물을 보는 눈도 때에 따라 바뀐다. 정지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같은 물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다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러기 때문에 집찰할 게 아무것도 없다. 삶은 유희와 같다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법정스님 아름다운 마무리 중에서 -- 우리가 적은 것을 바라면 적은 것으로 행복할 수 있다 오늘, 이 산에서는 나의 그릇에 행복이 차고 넘친다 행복하다 . 이 골자기에 많은 나무와 물들이 모두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에 구성원이 되었다 내가 서 있는 이곳, 이 순간을 오랫동안 내 마음에 저장하고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잊고 살아왔던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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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시!삶 2013. 10. 9. 20:31
사람들이 가장 멋진 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계절이다 그리고 가슴 뛰는 표정으로 하늘을 볼 수 있다 큰 꿈을 꾸지 않아도, 작은 꿈으로 행복할 수있는 계절! 가을이다 단풍 - 김종상 빨갛게 익어가는 감을 닮아서 잎사귀도 빨갛게 물이 들었네. 감나무에 떨어진 아침 이슬은 감잎에 담겨서 빨강 물방울. 샛노란 은행잎이 달린 가지에 잎사귀도 노랗게 잘도 익었네. 은행나무 밑으로 흐르는 냇물 은행잎이 잠겨서 노랑 시냇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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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은 책을 넘기며,,,,,삶 2013. 10. 4. 23:33
세계 5대 사막레이스 1,051킬로미터를 완주하고, 삶을 멋지게 살아가는 김효정님의 이야기 『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 입니다 2,000년, 그분이 25세, 중국에서 여름에 영화제작부 막내로 일하던 시간, 이 청춘을 내버려 두지는 않을거야? 라고 던진 화두! 그리고 사하라에 가겠어 라는 말과 함께 퇴직, 실행을 옮깁니다 자신의 결정에 심장이 뛰었지만? 그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마지막 날 골인 후에는 마침내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됐음을 고백하는 눈물을 흘렸다 250키로의 사막을 온전히 혼자 힘으로 건너왔다는 기쁨, 성취감,,,, 그걸 마땅히 표현할 단어, 몸짓, 소리가 있을까 눈물밖에 없으리라 그 황량한 모래밭을 나와 또다른 나, 단둘이 가면서 다투기도 하고, 손을 맞잡고 화해하기도 하고 ---- 가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