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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은 책을 넘기며,,,,,삶 2013. 10. 4. 23:33
세계 5대 사막레이스 1,051킬로미터를 완주하고, 삶을 멋지게 살아가는 김효정님의 이야기
『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 입니다
2,000년, 그분이 25세, 중국에서 여름에 영화제작부 막내로 일하던 시간, 이 청춘을 내버려 두지는 않을거야?
라고 던진 화두!
그리고 사하라에 가겠어 라는 말과 함께 퇴직, 실행을 옮깁니다
자신의 결정에 심장이 뛰었지만? 그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마지막 날 골인 후에는 마침내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됐음을 고백하는 눈물을 흘렸다
250키로의 사막을 온전히 혼자 힘으로 건너왔다는 기쁨, 성취감,,,,
그걸 마땅히 표현할 단어, 몸짓, 소리가 있을까
눈물밖에 없으리라
그 황량한 모래밭을 나와 또다른 나, 단둘이 가면서
다투기도 하고, 손을 맞잡고 화해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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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증스러워 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을 볼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그곳,
사막,
나도 아버지와 걷는 날이 올까?
--- 너무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인 발자국을 보려고
그리고 이런 격정을 토한다
좌절했을 때,
화났을 때,
분노를 터트리세요.
사람이 항상 고상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품위를 지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늘 나도 아파트 옥상에서 일몰을 본다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본 적이 있는가?
레이스가 끝나고, 내게 남은 거은
무쇠로 만든 완주메달 하나뿐이지만
그 완주메달의 무게만큼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나는 모으로 기억한다
진정한 전리품은 아마도
더 깊어진 나 자신에 대한 이해일 것이다 ---김효정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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