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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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이 2개 있는절! 칠갑산 장곡사삶 2013. 1. 19. 18:53
칠갑산 장곡사는 대웅전이 2개 있습니다 산자락에 고즈넉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일주문의 현판 글씨가 다릅니다 어느 음식점의 김삿갓 모형과 정자의 글! 경내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범종루!!! 북이 오래되어서 손상이 되었습니다 통나무 그릇의 크기로 보아 절이 엄청 큰 규모였음을 짐작합니다 下 대웅전입니다 기둥과 단청을 볼 때 세월의 흔적을 느낍니다 멋진 목조건물!!! 장곡사 전경 수행공간입니다 上 대웅전 上 대웅전 오르는 길 닿을 수 있을 지는 모르나 인간의 작은 모습을 담아서 쌓은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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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삶 2013. 1. 1. 15:15
화양연화(류시화) 나는 나의 이마를 사랑했지 새들이 탐내는 이마 이제 막 태어난 돌 같은 이마 언젠가 한 번은 내 이마였던 것 같은 이마 가끔 고독에 감기는 이마 불을 끄면 소멸하는 이마 스물두 살의 봄이었지 새들의 비밀 속에 내가 너를 찿아낸 것은 책을 쌓아 놓으면 둘이 놓을 공간도 없어 거의 포개서 자다시피 한 오월 내 심장은 자주 너의 피로 뛰었지 나비들과 함께 날들을 새며 다락방 딸린 방을 얻은 날 세상을 손에 넣은 줄 알았지 넓은 방을 두고 그 다락방에 누워 시를 쓰고 사랑을 나누었지 슬픔이 밀려온 밤이면 조용한 몸짓으로 껴안았지 어느날 나는 정신에 문제가 찿아와 하루에도 여러 번 죽고 싶다.죽고 싶다고 다락방 벽에 썼지 너는 눈물로 그것을 지우며 나를 일으켜 세웠지 난해한 시처럼 닫혀 버린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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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벽!!삶 2013. 1. 1. 10:48
산에서 일출을 보려고 6시에 집을 나선다 차에 가득이 쌓인 눈을 치우고, 예열하고, 산으로 갑니다 눈이 폭설처럼 펑펑 하늘에서 내립니다 중도에 포기하고 집으로, 찬 공기가 그리워서 걸었습니다 누구나 하는 새해의 다짐을 합니다 두리번 거리는 그대와 나를 생각하면서,,,, 이젠 행동할 때인데,,,, 소망을 담아 다짐을 합니다 나 홀로 있는 곳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나의 작은 근심은 웃음으로 깨어보자 부드러운 목소리로 겸손하게 사물을 본 것만 말하자 나의 눈은 언제나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유지하자 지구별에 여행자로서 하루도 빠짐없이 희로애락의 깨달음을 주는 환경에서 그들을 손님처럼 기다리게 하소서 반갑게 맞이하리라 오늘 새벽! 삶의 행복이 오늘과 내일의 목적이 아니고, 살아가는 과정임을 깨닫게 하소서 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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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설경삶 2012. 12. 30. 22:36
새벽 사랑을 잃은 여인 밤 새 울었네 내일을 위한다고 사랑을 버린 남자는 연탄을 구워서 새벽까지 마신다 오가는 이 없는 밤, 윗층 아저씨 코골이 소리는 새벽송이련가! 눈이 펑펑 내린다 아픈 연인이여! 이별도 아픈데, 어찌 가슴에 돌을 넣고 살것소? 내가 당나귀 한마리를 선물 하리다 별 많은 밤 아흔아홉구비 넘어 동해로 가시오 햇살부서지는 정동진에서 바다만 보아도 되잖소! 아침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 세밑, 하루로 치면 너무 긴 시간 사랑을 심지로 등잔불을 밝힌 이들에게 따뜻한 햇살이 필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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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합니다삶 2012. 12. 25. 09:33
축복합니다 가끔은 길을 잃었던 적도 있지만, 또 다시 소원을 빌어 봅니다 소박하고, 작은 소망이 모여 큰 세상이 태동합니다 일상에 지쳐 혹 축쳐진 어깨가 있다면 오늘을 깃점으로 빛을 찿아보길,,,,, 그리고 소망합니다 조촐하게 케익으로,,,, 다 모일 수는 없지만 다섯식구! 메리 크리스마스! 눈이 내립니다 힘들고, 가난과 병마와 여러 고민으로 번민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싼타가 오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바람도 아닌 것에 흔들리고, 뒤척이는, 도시의 삶이 역겨워질 때 든든한 어깨로 선 지리산과 버선코처럼 고은 섬진강 물즐기를 떠올렸으면 싶다. 공지영]처럼 우리 정신에 잠시 쉬어가는 돌담길, 정자, 꼭 숨겨둔 고모랭이 처럼 오늘이 기억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