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비 오는 날!삶 2012. 8. 12. 12:10
비 내리는 소리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비 오면 개구장이 시절 우산도 없이 돌아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추녀 끝에 떨어지던 빗소리가 그립습니다 세상 가득 뿌려지는 비! 마음까지 비에 젖어 우수에 차버린 지금! 혼자 아닌 둘! 먼 기억 속으로 마음에 비가 내린다 삶의 향기가 묻어 나는 그런 꽃이길 원합니다 바람에 이야기를 듣는 친구로 잠시 쉬어 가는 자연의 소리로 살아 있는 것에 환희가 넘치는 모습으로 남게 하소서 내 마음 하늘에 닿아 은하수 총총히 박혀 넓음으로 풀어 혜칠 때 도시의 불빛을 던지고 언제나 가슴 떨린 설램으로 서게 하소서
-
보리밥과 보리굴비삶 2012. 8. 9. 20:25
퇴근길이 있고, 집이 있으며, 가족이 있다는 행복에 잠깁니다 회의가 있어서 ?주 생각도 있지만 인내하고 집으로,,, 우리집 마눌이 보리밥을 제안합니다 요 보리밥에다 열무김치를 넣고 비비자는 제안 입니다 빠지면 서운한 겨란후라이! 오이 피클!을 시원하게,,,, 열무김치! 보리굴비를 자작한 양념에 조림으로 만들었습니다 밑에 감자와 양파, 풋고추 등을 깔고서 자작하게,,,, 올해는 가뭄이 심해서 야채가 귀하지만 시골에서는 그래도 밭에 가면 손쉽게 구합니다 들깨잎을 삶아서무침으로!(섭취량이 많아 지겠죠 ㅋㅋㅋㅋ) 요렇게 세식구 밥이 차려졌습니다 우렁각시인가 봅니다 밥에 고추장, 겨란,야채,김치를 넣습니다 아!!! 화룡점정이죠 참기름으로 마무리 합니다 모두 행복한 저녁되시구요, 행복한 가정을 기도합니다
-
달구경삶 2012. 8. 5. 21:47
몹시 무더운 여름! 하늘에는 달이 구름 사이로 빛납니다 모든 이에게 꿈을 주는 달이길 소망합니다 밝은 저 달(김현숙) 마당에사 바라본 하늘 밝은 저 달이고 싶다 내가 달이라면 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 바라볼 테니까. 마음 가는 데로 긴 여행을 할 수 있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아도 되는 아픈 마음 들키는 날 잡을 수 없는 세월 저 달에게 묻고 싶다 공(空 신달자) 어둠이 햇살자리 지우고 달빛자리 어둠을 지우고 여명 다시 달빛을 지우니 그대여 너를 지워라 지워라 가는 세월을 불렀는데 너는 남아 있고 내가 지워지느니,,,
-
할매바위삶 2012. 7. 22. 22:17
무더운 날! 누구나 다가오는 월요일은 부담입니다 딸에게 추억을 남겨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안면도 할매바위에 가서 일몰이나 보자? 콜,,,, 우린 씽씽 달려서 낙조가 지기 시작하는 ,,,,, 하늘에는 구름이 엷게 깔리고,,,, 낙조를 볼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구름이 깔리웁니다 해는 구름 사이로 숨어서 다시는 보이지 않습니다 출사한 분들도 접네요 ㅋㅋㅋ 조금 남은 해가 방포해수욕장 너머로 집니다 참! 마음대로 안됩니다 그려 딸과 꼬치 먹으며 무료함을 달랩니다 썰물로 물 때가 바뀌어 해수욕장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시 와야겠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파도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 심장을 두드리는 바닷내음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조금 남았던 해가 완전히 졌습니다 먼 바다 너머로 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