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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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과 여하정삶 2012. 11. 4. 22:48
일요일 아침!! 비가 내리려고 합니다 홍성에 살면서도, 지나면서도 자세히 못본 홍성군청, 홍주성, 여하정을 보기로 합니다 과거 홍주목으로 위세를 펴던 시기를 상상하면서,,,, 안회당의 유래!!! 동헌의 모습 홍주아문을 뒤에서,,, 앞에서 봅니다 이조 말엽 흥선대원군이 하사한 아문! 수백년이 넘은 보호수아레 군청이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멋진 풍광으로, 여름에는 그늘로 군민을 반깁니다 동헌의 모습 운치있는 돌계단과 나무계단!! 자연적인 미가 물씬납니다 해미, 보령의 갈뫼못,오천,홍성 등에서 많은 순교자가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개신교도 들어온지 110년이 넘은 지역입니다 여하정 모습! 정무를 보시다 잠시 사색을 하고, 쉼을 찿던 곳 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고, 밑으로는 물이 흐르고,,, 섬처럼 구성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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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전시회삶 2012. 11. 2. 21:29
묻고 싶은게 많아서(이병률) 문득 행복하냐고 묻고 싶을 때가 있다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기울고 있어서가 아니라 넌 지금 어떤지 궁금할 때. 많이 사랑했느냐고 묻고 싶을 때가 있다. 그게 누구였는지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만큼을 살았는지, 어댔는지 궁금할 때.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서 터져버릴 것 같은 시간보다 누구를 사랑해서 터져버릴 것 같은 시간이 낫지 않느냐고 묻고 싶다. 불가능한 사랑이어서, 하면 안 되는 사랑일수록 그 사랑은 무서운 불꽃으로 연명하게 돼 있지 않은가. 누가내 마음을 몰라주는 답답함 때문이 아니라 누가 내 마음을 알기 때문에 더 외롭고,목이 마른 이유들을 아느냐고 묻고 싶다. 묻고 싶은 것이 많아서 당신이겠다. 나를 지나간 내가 지나간 세상 모든 것들에게 고 묻고 싶어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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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휴가를 기다리며!!!!삶 2012. 10. 24. 20:24
아들의 휴가가 몇 일 안남았습니다 이른 봄에 아들을 보충대에서 이별하던 것이 어제인데 세월이 흘러서 낙엽이 집니다 어느 부모도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확신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슴 한켠이 아린 마음! 아, 내가 군에 있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얼마나 마음이 그랬을까???? 나를 돌아보는 계기였습니다 시골집에 가서 무우와 파를 뽑고, 마늘 등을 가져와서 김치를 담갔습니다 전 보조하고, 아내는 낑낑거리면서,,,, 이번주 아들이 오면 알맞게 익으라고요 아들이 이 마음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아내와 전 그랬습니다, 우리의 몫이라고,,, 우리의 조그만 사랑이 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사랑도 익어 가리라,,,, 아들에게 편지를 쓰고, 보내지 않은 편지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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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님의 묘를 가다삶 2012. 10. 24. 19:58
대원군의 서원철폐 등 정책에 반발하여 상소를 올리시고, 74세의 고령에도 의병을 일으켜 일본에 항거하다대마도에서 옥사하신 곳꼿한 선비! 면암 최익현님의 묘를 가 보았습니다 예산군 광시면에 위치하고, 조그만 시골 마을에 인접해 있습니다 비를 설치한 형태입니다 묘지와 비가 따로 위치해 있습니다 묘지에 설치된 비석입니다 묘지입니다 너무 평범했습니다 칠갑산을 바라보며, 앞으로는 예당저수지로 흐르는 큰 냇물이 있고, 평야지대가 위치한 곳에 있습니다 바로 밑에서 묘지 관리하시는 분의 거처인듯 합니다 어느 시골 촌부의 묘소와 별로 다른 것이 없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신 분의 묘를 사치스럽게 치장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는 관리가 되어야 하는데,,, 민족의 자긍심 아닌가 합니다 쓸쓸한 마음으로 길을 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