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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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조삶 2012. 8. 27. 22:28
큰 바람! 큰 비! 온답니다 바다로 일몰을 보러 가서 이런저런 생각을 합니다 혹시 내 마음을 읽어 주는 그런 분위기? 태양이 지기 시작합니다 온 마음이 흔들리는 감동이 있으면 좋겠죠? 여기 바다로 향한 길에도 ! 모두가 집으로 돌아 갔겠죠? 저 서쪽 하늘에 태양이 탑니다 큰 소리로 외쳐보세요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혹시 그리움에 푹 빠져 있나요!!! 우리 삶은 어디로 갈까요,,,,, 저는 오늘 푹 빠집니다 모두가 떠난 지금! 그리움이 남네요 이런 생각합니다 내일!! 밤이 금방 옵니다 인생은 가고 사랑은 남는 목마와 숙녀가 생각나서 울컥합니다 목마와 숙녀(박인환)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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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고 싶어라삶 2012. 8. 18. 15:40
어머니께 다녀오다가 연꽃 구경합니다 이젠 막바지인지 별로 핀 것이 없습니다 하긴 가을인데 뭐,,, 둘이 있어서 여행길이 외롭지 않아 보입니다 늦었지만 새로운 꿈을 저의 꽃잎 위에 담아 보세요 하늘에 닿으려는 담쟁이 넝쿨처럼! 저도 무수한 경쟁자를 피해서 멋지게 ,,,, 어렵지만 함께, 같이, 상생합니다 지난 비에! 바람! 전 세잎 남았습니다 오늘도 바람에 휘둘리고 있습니다 색감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환하게 빛나는 모습 순백의 무한함 그대를 사랑하면 안되나요? 달빛이 가득한 저녁 그대 잠자는 창가에 은하수로 박혀 그대 꿈결 따라 그대에게 가고 싶어라 하늘로 시공을 떠도는 바람이 되어 가슴시린 시절이 와도 겨울바람 맞는 가로수처럼 늘 그자리에 서성이고 싶습니다 가는 세월과 함께 텅빈 가슴을 넘는다 또 다른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