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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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함이 내 삶에 기름이 되어-이정하삶 2014. 5. 20. 05:51
험난함이 내 삶에 기름이 되어-이정하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는 이 人生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 낼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지금 농촌 들녁에는 모내기 한창입니다 갯천가에는 찔레꽃이 흐트러지게 피었구요 복잡한 마음에 술을 한잔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푹 자고 일어나 새벽을 맞습니다 이 고요 속에서 아침은 새롭게 밝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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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두고/이외수삶 2014. 5. 18. 11:18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두고/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지막이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건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새벽에 길을 나서며, 가방의 무게를 걱정합니다 사람의 욕망의 무게? 삶의 무게? 몸무림? 행복한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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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간절한 어머니 생각 / 용혜원삶 2014. 5. 15. 21:46
늘 간절한 어머니 생각 / 용혜원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선한 눈빛 부드러운 손길, 따뜻한 사랑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자신보다 자식을 더 생각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풍성합니다 어머니의 자식도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을 살아가면 갈수록 어머니의 깊은 정을 알 것만 같습니다 늘 뵙는 어머니지만 뵙고픈 생각이 간절해 전화를 했더니 어머니도 내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어머니의 사랑 그 사랑을 갚을 길이 없어 늘 어머니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오늘, 스승의 날! 저를 지키시고, 지도하시고, 품어주신 많은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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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삶 2014. 5. 14. 07:55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금년도 피어나는 장미 금년도 반정도 핀 장미 작년 여름 장미 작년 겨울 장미(겔3) 하나의 장미넝쿨에서 같은 모양의 장미가 핀다 당연한 일인데, 왜하는 의구심을 같는다 붉은 장미도 피면 좋은데,,,, 화단에 살고 있는 장미를 1년 내내, 해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