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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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밥상에-박노해음식 2014. 7. 31. 07:17
한 밥상에 / 박 노 해 또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침침한 독방에 홀로 앉아서 벽에 뚫린 식구통으로 식은 저녁밥을 받습니다 푸실한 밥 한 술 입에 떠넣고 눈을 감고 꼭꼭 씹었습니다 담장 너머 경주 남산 어느 암자에선지 저녁 공양 알리는 소리인 듯 종 울림소리 더엉 더엉 더엉 문득 가슴 받히는 한 슬픔이 있어 그냥 목이, 목이 메입니다 함께 밥 먹고 싶어 !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한 밥상에 둘러 앉아서 사는 게 별거야 혁명이 별난 거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늘 땅에 떳떳이 따뜻한 저녁밥을 함께 먹는 거지 나 생을 바쳐 얼마나 열망해 왔어 온 지상의 식구들이 아무나 차별 없이 한 밥상에 둘러 앉은 평화로운 세상을 아 함께 밥 먹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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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원한 음식, 노각무침!음식 2014. 7. 13. 21:51
장마가 올 때면 노각이 생산됩니다 노각은 된장으로 조리하거나, 무침으로 하면 시원하고 훌륭한 밑반찬이 됩니다 노각은 껍질을 벗기고, 씨가 있는 부분은 분리해서 과육부문만 사용합니다 분리한 부분을 먹기 좋게 잘라서 왕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수분도 제거합니다 소금이 포함된 물기를 꼭 짜서 맑은 물에 휑굽니다 그리고 다시 짜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부추, 양파, 마늘, 고춧가루, 설탕 조금, 들기름 조금, 고추장 조금 준비 고추장을 넣으면 깊은 맛이 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비빔국수를 조리 시에도 넣으면 좋구요 밑반찬으로 한참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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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한 뒤로는/용혜원음식 2014. 7. 8. 20:07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용혜원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마음이 그리도 달라질수 있을까요 온 세상 주인이라도 된듯 보이는것마다 만나는것마다 어찌 그리좋을까요 사랑이 병이라면 오래도록 앓아도 좋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영혼이 그리도 달라질수 있을까요 온세상모두 다 아름다워 보이는것마다 만나는것마다 어찌그리 좋을까요 사랑이 불꽃이라면 온 영혼을 살라도 좋겠습니다 어제 질펀한 술자리로 일찍 귀하를 하였습니다 점심에 아내에게 전화를 하여 오이냉미역국이 먹고싶다고!!! 시원하게, 청양초를 넣어서 약간 얼큰하게,,,, 모밀콩국수!(점심) 용봉산 최영장군활터 아래서,,,, 부여에서 보내주신 선물! 싱싱함이 가득합니다 감사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