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백무동 가을2산 2012. 10. 22. 22:32
백무동 참샘이 가을 가뭄으로 다 말랐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야 조금 나옵니다 참샘 위로는 낙엽이 다 지고 일부만 남았네요 앙상한 모습이 가을이 깊었습니다 서리에 고시러지기도,,,, 지난 태풍에 몸통이 잘리고,,, 산죽도 가을빛이 내렸습니다 아들과 지리산에 왔던 날! 여기서 저쪽 세석을 보면서 사진을 촬영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멀리 벽소령 암릉이 선명합니다 제석봉과 천왕봉도 보입니다 희미하지만 반야봉과 노고단도 보입니다 언제나 사람으로 붐비는 장터목대피소! 장엄한 천왕봉! 연하봉 방향!
-
지리산 일출산 2012. 10. 21. 22:40
새벽에 세석대피소를 출발하였습니다 어둠속에서 여러 봉우리를 지나 선비샘 가까이서 일출을 보려합니다 밝아 오는 새벽을 느끼고 서둘러 자리를 잡습니다 오늘은 일출을 볼 수 있을까? 붉은 기운이 지리산 남부능선 너머로 꿈틀거립니다 운무에 산들이 섬처럼 보입니다 저마다 여행을 떠나지만 돌아오는 길은 공허하다는 것,,, 난 오늘 무엇을 느끼고 돌아갈가? 매일 뜨고 지는 해에 무슨 의미를 부여하나? 하지만 진정으로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한 몸부림은 아닐런지요 산그림자가 멋져 보입니다 오늘! 저 일출을 보면서 진정한 자유를 바랍니다 풀밭에서 여치가 운다고 여치만 있는 것은 아니란 말이 생각납니다 저마다 산다는 것은 다 불안한가 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마다의 모습으로 앞으로 걸어가는 인생! 그래서 불안한가요? 하동..
-
세석평전에서 바라본 일몰산 2012. 10. 21. 21:21
지리산의 산등성이는 벌써 겨울입니다 손이 시럽고, 춥습니다 새벽에 시작한 일정이 저물어 갑니다 석양에 산이 환하게 빛이 납니다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입니다 나그네는 타고 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집에서 나온 사람은 나그네니까,,, 구름 위로 해가 집니다 나그네에게 돌아 갈 곳은 집인데,,,, 오늘 걸어온 길은 행복이었을까? 불행이었을까? 다 내가 만든 길인데,,, 석양을 보면서 나는 오늘 마음의 문을 열었는지? 닫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지금 이 순간 외롭다면 난 내 마음의 빗장을 걸고 있는 것이다 사랑해야지,,,, 많은 것을 미워하지 마라 너만 힘들고 불행해진단다 오늘 하루! 저에게 이 큰 행복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 세상에 나가면 매일 제대로 된 감사 기도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나의 모든 것에,,..
-
지리산(성삼재-노고단-삼도봉-화개제-토끼봉-연하천-벽소령-세석-한신계곡-백무동)산 2012. 5. 13. 22:07
12년 5월12일-13일까지 다녀왔습니다 소풍가기 전날 설레임으로 밤을 지세우던 기분이랄까???? 바래봉에서는 철쭉축제가 한창인데, 지리산에도 봄이 오지 않았을까? 우리가 사는 동리에는 여름인데,,,, 홍성에서 6시에 출발하여 백무동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로 성삼재로 이동하니 10시가 되었습니다 준비하고, 서성이다 보니 10:30분 입니다 산행은 저희 삼실 동료들입니다 초보가 1명 있어서 여유있게 가려고 합니다 길을 재촉합니다 2월16일에 방문 시 한적하던 곳이 차량과 인파로 붐빕니다 그땐 차가 올라오지 못했거든요
-
지리산(봄)산 2012. 5. 13. 18:09
1박2일로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봄이 오는 중입니다 오월붓꽃(류시화) 봄눈이 내리던 날 오월 붓꽃을 심었지요 병을 앓고 난 끝이었는데 당신은 말했지요 아직 눈이 몇 차레 더 내일 것이라고 늘어진 쥐통나무 가지를 바람에 묶어 놓고 잠이 덜 깬 흙을 어루만져 주자 당부할 필요도 없이 봄은 말하는 듯했지요 잎을 내기 위해서는 상처를 견뎌야 한다고 해마다 오월 붓꽃은 내 생각 속에서보다 더 늦게 피었지요 공기들의 약속 햇볓의 안부에 속아 너무 일찍 얼굴 내민 적도 있지만 어느 해인가는 오눨늦도록 비바람이 덧문을 흔들어 아침에 올라온 꽃대가 저녁에 꺽이곤 했었지요 ========= 겨울을 넘긴 가난과 화려 일시적인 소유에 기뻐하는 순간이 지나면 마지막 꽃잎을 떨구며서 오월 붓꽃은 속삭이는 듯했지요 나는 당신..
-
추억(지리산)산 2012. 4. 20. 21:04
2011년 8월 5일!!! 고3인 딸은 면제, 아내, 나 그리고 정도령과 김도령이 지리산으로 떠남니다 1박2일!!! 백무동에 차를 두고 성삼재에서 장터목으로,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계획이었다 아들의 군 입대를 앞두고, 난 체력 검정, 아들은 효도및 접대 등산으로,,,, 날씨는 죽였습니다 지금의 사진은 아들이 촬영하여 남겼습니다 지금은 군에서,,, 성삼재에서 오르는 길과 하늘, 푸른 신록들 노고단대피소 지붕입니다 노고단취사장 위에 공터에서 촬영(이분의 원래 꿈이 사진학과 입니다) 화엄사 방향입니다 무너미 고개에서 잠시 쉬면서,,. 깜찍합니다 제 아들이자 집안의 대장손입니다 어이구 표정도 좋고, 가뿐합니다 삼도봉에서 외설스럽게,,,, 전 이곳에 오면 꼭 장난을 반야봉을 바라보면서,,,, 우리집 중전입니다 여기..
-
지리산(봄이 오는중,,,,)산 2012. 4. 15. 17:20
4월 14일 지리산으로,,,, 산불방지기간으로 여러 통로가 통제되는 관계로 중산리탐방안내소를 기점으로 중산리---천왕봉---장터목 ---칼바위---중산리를 탐방키로 했다 홍성에서 대전당진간고속도로--익산장수간고속도로--대진고속도로를 경유하기로 하고 인원은 여러 사정으로 빠지고, 정처사, 김새거, 본인 3명이 아침 6시에 출발하여 돌아오는 일정이다 우리지역은 이제 목련이 피려고 봉우리가 벙그는데,,,, 남도지역은 어떨까 기대가 된다 예전에도 와 보니 벚꽃이 만개한 것을 보았다 산에는 얼음이 있지만,,, 단성IC에서 예담촌을 지나면서 벚꽃이 꽃비가 되어 날린다 참 아름다운 광경이다 중산리 주차장에 주차하고 벚나무를 보니 금새 터질것만 같다 2∼3일 후면 필 것 같다 고개를 들어 천왕봉을 바라보며 출발한다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