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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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는 지리산산 2012. 3. 20. 09:46
2010년 10월 8일 지리산으로 떠났습니다 가을에 분주한 사무실을 뒤로하고, 아들이 수시를 보러 가는 길에 복잡한 마음을 떨치려 합니다 자식은 맘대로 안되는 안되는 것,,,,, 남원에 도착하여 인월 지리산장에 차를 정차하고, 기사식당에서 만찬을 즐깁니다 택시로 성삼재를 향하여,,,,, 걸어 가야 할 산이 멀게만 보입니다 한 발 한 발 천천히 걷겠습니다 노고단에 오르기 전 잠시 쉬다가 일어서는 와중에 안경을 놓쳐서,,,, 아뿔사 안경걸이가 부서졌습니다 노고단에 들려서 고무줄을 어렵게 얻어서 응급처치를 하고서 오릅니다 맘이 좀 상하긴 하네요,,, 임걸령 삼거리에 왔습니다 샘물을 떠다가 싸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바위에 앉아 피아골을 보면서 반야봉을 봅니다 반야에 구름이 걸렸습니다 삼각봉을 거쳐서 화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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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1박2일)산 2012. 3. 15. 22:14
2012년 2월 11일 지리산을 가고자 길을 떠납니다 전국이 폭설인데 지리산을 오르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 집을 나왔습니다 성삼재에 오르는 길은 결빙으로 구례와 인월 양방향에서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안되면 피아골에서 오르기로 마음을 먹고서 차를 백무동에 주차하고 택시를 섭외하여 성삼재로 향했습니다 여름 수해로 무너진 길을 보강하고 있었고, 달궁마을 지나 정령치와 갈림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대부분의 등산객이 차를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길이 있어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서 길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택시기사님을 설드하여 오르기로 우여곡절을 거쳐 성삼재에 차를 타고 올랐습니다 우리를 태워주신 택시 사장님 존경합니다 그래도 이곳에 오는 인간들 무지 많습니다 드디어 출발 오르는 길 옆 나무들이 시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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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무박(첫번째)산 2012. 3. 14. 10:47
2009년 5월 1일 입니다 입산통제가 끝나는 날 !! 퇴근하고 무작정 왔습니다 어느분께 대리운전을 부탁했더니 운전하실 분이 전주에서 와서 무지 웃었습니다 인월에서 오면 얼마나 편했을까???? 성삼재에 도착하니 11시, 어둠을 혜치고 노고단대피소에 도착하여 요기와 휴식을 취하고 산행을 준비 새벽 3시반에 출발합니다 첫날이라 온 산이 렌턴으로 반짝거립니다 참 사람 무지 많아여 노고할매의 미소가 온화합니다 겨울에 보면 무지 쌀쌀합니다 산이 좋아 산에 산다네-- 여명이 밝아옵니다 오늘도 일출은 영,,, 잠시 쉽니다 미련하게 오늘도 짐이 너무 많아요? 노루목을 지나 삼도봉에서 완전히 밝았네요 참 멋모르고 달려왔습니다 지나온 노고단 길이 아련합니다 박무 사이로 태양이 떠오릅니다 수줍은 진달래가 인사합니다 혹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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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산 2012. 3. 12. 14:54
주말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죠 전 산에 갑니다 그냥 무작정 갑니다 잊으려고요,,,, 금요일 퇴근하고 아내와 우리 집안 대장손을 납치 떠났습니다 백무동에 도착하니 11시, 민박을 잡고, 여정을 풀었습니다 전날까지 비로 입산이 통제된 터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전날 폭우에도 오늘은 해가 뜹니다 우리 인생살이도 매일 해빛이 비춘다면 사막이 되겠죠 그리고 매일 폭우만 온다면 늪이나 호수가 되어 또한 살기가 어려울 겁니다 변화가 있는 삶! 지리산에 붙잡혀 온 우리 아들입니다 백무동 쪽 참샘 위에 깔닥고개 입니다 다 아시죠 ㅋㅋㅋㅋㅋ 밀짚모자는 제거고요,,, 힘든가 봅니다 인성이 풍부하고 성실합니다 공부는 좀 살살합니다 그런데 기다려볼 겁니다 참샘에서 한 컷 힘드는 고개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