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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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간월암,,,!삶 2018. 7. 25. 11:30
더운 날, 더 덥게 놀아보자 아들과 간월암으로,,, 사랑은 자주 오지 않는다 / 김재식 망설이다가 놓쳐버린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잃어버린 것은 시간이었다. 시간을 잃어버렸다는 건 단순히 나이가 들었다는 게 아니다. 온전히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마음에 난 상처는 아물면서 단단해지지만 그만큼 더 쉽게 닳고 무뎌져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더 어려워지기만 한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망설이지 말고 그 사람의 손을 잡아. 사랑은 생각처럼 자주 오지 않는다. 바다 위에 암자도 떠 있고,,, 나도 떠 있는 날, 하늘과 바다 발을 딛는 모래,,, 이곳에 오는 이들은 모두, 버리고 가는 것인가? 마음의 상처는 흔적은 없고 통증만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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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날, 서산 팔봉산 산행,,,!산 2018. 7. 8. 21:56
사무실 가족들과 팔봉산과 박속낙지를 연계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멋진 조망과 풍성한 먹거리로 가족 간의 우의를 다지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팔봉산(361.5m)은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으며,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8봉중 가장 높은 곳은 3봉으로 높이가 362m이다. 산세가 수려하며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휴식 및 3시간 정도의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워낙 홍천 팔봉산이 유명해서 이 팔봉산은 앞에 "서산"임을 분명히 밝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이곳은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고, 매년 12월 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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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 및 하리포구 일몰,,,!삶 2018. 7. 4. 00:08
간월암에 바닷바람 쐬러 갔더니, 관람 시간이 지났습니다 사찰 밖에서 놀다가 하리포구에서 일몰 봅니다 [개설] 전언에 의하면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홀연히 깨쳤다고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을 간월도(看月島)라 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李成桂)에게 보낸 간월도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건립 경위 및 변천] 1530년(중종 25) 찬술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간월도만 언급되어 있고 간월암은 언급되어 있지 않아 조선 후기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말엽에 폐사되었는데 1914년 승려 만공(滿空)이 다시 창건하였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간월암 북동쪽으로 간월호가 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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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지의 추억삶 2018. 5. 11. 20:58
내일 비온답니다 지인들에게 묻습니다 맛나거 먹으러 갈까? 꽃보러 갈까? 철쭉이 만개한 바래봉 갈까? 아님, 바다 갈래? 문제는 함께 가는거죠,,,! 우리, 함께,,,, 먼 길도 함께 가자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정현종 그래 살아 봐야지 너도 나도 공이 되어 떨어져도 튀는 공이 되어 살아 봐야지 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처럼, 탄력의 나라의 왕자처럼 가볍게 떠 올라야지 곧 움직일 준비 되어 있는 꼴 둥근 공이 되어 옳지 최선의 꼴 지금의 네 모습처럼 떨어져도 튀어오르는 공 쓰러지는 법이 없는 공이 되어. 한번의 여행은 많은 것을 얻습니다 매년 봄이면 상상 속에서 행복해집니다 어느날은 기대감에 시기를 잃지요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봄날은 매년 오고 기다리고 일상의 여행입니다 기다리고 찿아간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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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벚꽃 아래서 놀다,,,!산 2018. 5. 1. 04:52
서산 해미의 상왕산 개심사에 꽃 피던 날,,,! 그 꽃 아래서 놀다, 쉬다,,,, 눈으로만 꽃을 담으면 무엇의 의미가 있을까? 우리의 삶의 바탕에 울림과 감사가 있어야 하는데,,,! 부족함이 없고, 바라는 것이 없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가? 극복이 희망이 아닐런지! 찬란한 봄을 안고 놀았던 날 입니다 비 내리는 날 개심사 모습입니다 상왕산에 운무도 가득합니다 맑은 날 오후 ! 종무소 건물의 뒷편 편안한 풍경! 거울 안에도 벚꽃이 피고,,, 세월의 무게를 말해주는 힌색과 붉은 벚꽃,,,! 해탈문 앞 겹벚꽃 ! 저녁 햇살에 비추인 붉은 겹벚꽃 ! 비 내리는 날 모습, 1주간의 시간에서 꽃이 시들었습니다 영원을 살고 난 다음이거나, 단 하루의 짧은 시간을 살고난 다음이거나 자연의 모습에서 찿아오는 순간은 똑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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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경계를 넘어간다 / 노향림산 2018. 4. 25. 19:29
꽃들은 경계를 넘어간다 / 노향림 꽃들이 지면 모두 어디로 가나요 세상은 아주 작은 것들로 시작한다고 부신 햇빛 아래 소리 없이 핀 작디작은 풀꽃들, 녹두알만 한 제 생명들을 불꽃처럼 꿰어 달고 하늘에 빗금 그으며 당당히 서서 흔들리네요 여린 내면이 있다고 차고 맑은 슬픔이 있다고 마음에 환청처럼 들려주어요 날이 흐리고 눈비 내리면 졸졸졸 그 푸른 심줄 터져 흐르는 소리 꽃잎들이 그만 우수수 떨어져요 눈물같이 연기같이 사람들처럼 땅에 떨어져 누워요 꽃 진 자리엔 벌써 시간이 와서 애벌레처럼 와글거려요 꽃들이 지면 모두 어디로 가나요 무슨 경계를 넘어가나요 무슨 이름으로 묻히나요 비 내리던 날, 개심사 추녀 아래서, 젖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