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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계, 전복, 엄나무 홍삼으로 만든 백숙!음식 2015. 2. 26. 08:54
지리산에서 산중 생활을 하시는 지에게서 오골게 한마리를 구입했습니다 감사하게 능이버섯을 조금 보내주셨습니다 명절을 보내고, 제사로 가족이 모이는 날, 고깃국보다는 시원한 백숙이 좋겠다고,,, 오골계, 활전복, 엄나무, 홍상, 마늘, 대추, 오가피,,, 등을 넣기로 합니다 커다란 통에재료를 넣고 쎈불에 푸---욱 익힙니다 엄나무! 능이버섯! 활전복! 홈삼! 전복은 먹기 좋게 썰어서 균등하게 넣기로,,, 기름은 모두 걷어냅니다 완성입니다 홍삼이 잘 울어나서,,,, 노랗고, 진하게 만들었습니다 행복한 가족 모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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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명산 팔봉산!산 2015. 2. 24. 20:21
서산 지역에 잠시 들렸다가 팔봉산으로 향한다 서산 8경의 하나인 팔봉산이다 황사가 심해서 조망도 없고, 바람도 불어서 체감온도는 춥다 오후 15시에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산님들이 모두 돌아가서인지 산길이 한산하니 좋다 송림을 지나서 계단길로 오른다 갈림길에서 1봉을 지나쳐서 2봉으로 오른다 계단길! 1봉(감투봉)의 모습, 조망이 있으면 멀리 중앙리 해변까지 보이는데 아쉽다 우럭바위! 거북바위! 본격적인 오르막 길, 좁은 틈으로도 3봉에 오를수 있습니다 3봉으로 오릅니다 3봉 너머로 펼쳐진 5, 6,7,8봉! 4봉으로 이동하여 3봉을 봅니다 4봉에 사시는 소나무! 4봉 모습 3봉 아래 펼쳐진 능선 농촌 풍경과 암릉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팔봉산! 천천히 즐겨 봅니다 용굴에서 올라오는 계단!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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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 도종환산 2015. 2. 20. 19:35
덕담 - 도종환 지난해 첫날 아침에 우리는 희망과 배반에 대해 말했습니다 설레임에 대해서만 말해야 하는데 두려움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산맥을 딛고 오르는 뜨겁고 뭉클한 햇덩이 같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않고 울음처럼 질펀하게 땅을 적시는 산동네에 내리는 눈에 대해서도 생각했습니다 오래 만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느티나무에 쌓이는 아침 까치소리 들었지만 골목길 둔탁하게 밟고 지나가는 불안한 소리에 대해서도 똑같이 귀기울여야 했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 우리는 잠시 많은 것을 덮어두고 푸근하고 편안한 말씀만을 나누어야 하는데 아직은 걱정스런 말들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도 새해 첫날 아침 절망과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 이해인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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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르는 산(3)산 2015. 2. 16. 14:46
외길 / 천양희 가마우지새는 벼랑에서만 살고 동박새는 동백꽃에서만 삽니다. 유리새는 고여 있는 물은 먹지 않고 무소새는 둥지를 소유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새들은 날아오릅니다. 새들은 고소공포증도 폐쇄공포증도 없습니다. 공중이 저의 길이니 제발 그대로 놓아두시지요. 외길이 나의 길이니 제발 그대로 내버려두시지요. 백록담 ! 멋진 설경! 밥 / 천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것이니까 교감 / 천양희 사랑때문에 절망하고 절망 때문에 사랑한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환멸은 길고 매혹은 짧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그 말에 우린 서로 '그래 맞아' 그렇게 말했었지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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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르는 산(2)!산 2015. 2. 15. 23:33
토닥토닥.... 김재진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다 지나갈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해무가 피기 시작한다!! 가장 큰 행복은 작은 행복들의 연속이란다 이 순간, 돈으로는 우리의 영혼에겍 필요한 것을 아무것도 살 수 없다 바람의 숨결을 느낀다 아무런 의미를 지니고 지났던지, 아니면 훌쩍 지났던지 바람은 흔적을 남겼다 우리의 지난 복잡한 삶도 흔적이 남을까? 마음 길 / 김재진 마음에도 길이 있어 아득하게 멀거나 좁을 대로 좁아져 숨 가쁜 모양이다. 그 길 끊어진 자리에 절벽 있어 가다가 뛰어내리고 싶을 때 있는 모양이다. 마음에도 문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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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르는 산(1) !산 2015. 2. 15. 22:11
후배들 사업을 도우러 제주에 급하게 떠났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많은 이야기와 마무리를 하고, 숙소에 들어오니 11시가 넘었습니다 동행한 가족과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자리가 변하면 좀체로 쉽게 잠을 못이루니,,,, 로또나 당첨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합니다 재테크와 기부할 곳, 나눌 곳,,,, 3시에 기상하여, 입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04시 숙소를 나섭니다 해장국을 한그릇 하고, 택시를 섭외(가외돈) 하여 영실로 향합니다 길이 얼어서 살살 ㅋㅋ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여 렌턴과 방한을 하고 출발합니다 오르는 길이 빙판이라서 낑낑대고 입구로 향합니다 우리가 처음인가 아무도 없고, 관리사무소도 불을 꺼놨습니다 입구에 눈이 장난이 아닙니다 천천히 오르는데 눈섭같은 달이 나뭇가지에 걸렸습니다 좀 조망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