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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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휴가삶 2013. 7. 11. 10:00
아들의 휴가가 끝이 났다 그는 다시 군으로 떠난다 나에게 가까이 왔던 사랑이 또 멀어져 간다 그가 떠난 아쉬움을, 우리들의 영혼을, 기쁨에 넘치는 노래로 가득 채우자 지친 심신의 휴식을 찿고 떠나는 아들! 한송이 꽃같은 우리의 삶의 날들을 아름다운 태양으로, 사랑으로,,,,건강으로,,,, 삶이란, 젊음이란 달콤한 것이지만, 또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길 소망합니다 지치지 말고, 열망과 동경속에서 더욱 강한 남자이길 소망합니다 나는 그대를 위하여 기도할 것입니다 내일을, 더 먼 내일을 위하여 아들의 꿈을 위하여 기도하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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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삶 2013. 7. 10. 23:13
시원한 물이 흐르는 개울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보자 오래전에 건너 본 징검다리, 이젠 추억이 되었네,,,, 징검다리(단야) 샛별이 버들가지에 걸릴 때부터 냇가에 나와 돌덩이 나르던 노인 아침나절까지 허리 펼 줄 모르는데 산마루에 걸터앉은 먹장구름은 노인보고 서둘러라 재촉하고 버들가지로 놀러온 까치들은 무슨 일이냐고 까악 거린다. 한참 만에 허리 편 노인 먹장구름 몰려오니 장말 게야 해 안에 끝내려면 서둘러야 제, 큼직한 돌덩인 며느리 생각하며 나르고 넓적한 돌덩인 손자 위해 앞에다 놓고 해질 녘 되어서야 일을 끝낸 노인 시오리 학교 갈 손자 안심이요 장보러 다닐 며느리도 걱정 없소 흡족한 듯 징검다리 건너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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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에게,,,,삶 2013. 7. 9. 07:19
희망찬 하루가 밝았습니다 장맛비로 안개가 세상을 폭 감싸고 있습니다 당신의 꿈과 사랑의 안식처를 떠나는 모든 사회인에게 소망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연꽃에게 (조양상 ) 슬퍼도 울지 않으면 눈물도 방울방울 사리되고 아쉬워도 연연하지 않으면 그리움도 연등으로 피어나더라. 쓰러져도 절망하지 않으면 늪에 내린 뿌리도 보시되고 더러워도 회피하지 않으면 부끄럼도 성찰의 합장되더라. 인연도 사랑도 꽃이라서 눈 속 매화처럼 피고 진흙 연꽃으로 저야 향기롭고 그윽한 것. 가난해도 비굴하지 않으면 누추함도 정갈한 연밥 되고 억울해도 화내지 않으면 애증도 나를 해탈시킨 석가모니더라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