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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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 이재훈삶 2015. 8. 10. 21:03
아들과 딸, 그들은 너무 아름답고 사랑한다 그리고, 젊음이 무지 부럽다 그래도, 사랑 앞에서, 그들과 나의 관게와 운명 앞에서 나는 대책이 없다 그냥 바라기다 어쩔수 없는 것인가? 고등학교 때 읽고 배웠던 시처럼 사랑하는 것은, 사랑 받는 것보다 행복하나니라 아님, 사랑하였음으로 나는 진정 행복한건가!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에는 / 용혜원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모든것을 다 던져 버리고 그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가식으로 덮어있던 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 버리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 한지 쌓였던 슬픔조차 달아나 버린다. 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 고통이 하루 종일 못질을 해대면 내 모든 아픔을 다 식혀줄 그대와 사랑을 하고싶다. 깨웃음 풀어 놓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이 후끈 달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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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기쁨에게 / 정호승삶 2015. 7. 19. 07:12
슬픔이 기쁨에게 / 정호승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주겠다.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때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 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길 하며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 가겠다 비가 내립니다 시인은, 슬픔을 모르는 이에게 슬픔을 선물해서 아품을 알고, 사랑하도록 하고 싶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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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을 시작합니다삶 2015. 7. 1. 08:57
7월 / 이외수 그대는 오늘도 부재중인가 정오의 햇빛 속에서 공허한 전화벨 소리처럼 매미들이 울고 있다 나는 세상을 등지고 원고지 속으로 망명한다 텅 빈 백색의 거리 모든 문들이 닫혀 있다 인생이 깊어지면 어쩔 수 없이 그리움도 깊어진다 나는 인간이라는 단어를 방마다 입주시키고 빈혈을 앓으며 쓰러진다 끊임없이 목이 마르다 7월 / 목필균 한 해의 허리가 접힌 채 돌아 선 반환점에 무리지어 핀 개망초 한 해의 궤도를 순환하는 레일에 깔린 절반의 날들 시간의 음소까지 조각난 눈물 장대비로 내린다 계절의 반도 접힌다 폭염 속으로 무성하게 피어난 잎새도 기울면 중년의 머리카락처럼 단풍 들겠지 무성한 잎새로도 견딜 수 없는 햇살 굵게 접힌 마음 한 자락 폭우 속으로 쓸려간다 사랑은 큰일이 아닐 겁니다 / 박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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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못 / 정일근 외삶 2015. 6. 30. 09:16
어머니의 못 / 정일근 교회에 다니는 작은 이모는 예수가 사람의 죄를 대신해 못 박혀 죽었다는 그 대목에서 참을 수 없다는 듯이 흐느낀다 어머니에게 전도하러 왔다가 언니는 사람들을 위해 못 박혀 죽을 수 있나, 며 함께 교회에 나가 회개하자, 며 어머니의 못 박힌 손을 잡는다 어머니가 못 박혀 살고 있는지 작은 이모는 아직 모른다 시를 쓴다며 벌써 여러 해 직장도 없이 놀고 있는 나는 어머니의 가슴에 박힌 작은 못이며 툭하면 머리가 아파 자리에 눕는 나는 어머니의 가슴에 박힌 큰 못이다 그렇다, 어머니의 마음속에 나는 삐뚤어진 마루판 한 짝이어서 그 마루판 반듯하게 만들려고 삐걱 소리나지 않게 하려고 어머니는 스스로 못을 치셨다 그 못들 어머니에게 박혀 있으니 칠순 가까운 나이에도 식당일 하시는 어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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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튤립축제 !삶 2015. 5. 3. 08:26
태안반도 마검포에서 매년 열리는 꽃축제에 금년에도 참여합니다 넓은 대지 위에 튤립이 만개하였습니다 다음주면 근로자의 날과 함께 연휴이고,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됩니다 가족들과 아름다운 꽃을 보면서 천천히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튤립(Tulipa)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구근초입니다. 튤립의 학명은 Tulipa Gesneriana 며 튤립의 원산지는 남동 유럽과 중앙 아시아입니다. 꽃은 4∼5월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빨간색·노란색 등 여러 빛깔로 피고, 길이 7cm 정도이며 넓고 예쁜 종 모양입니다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명성, 영원한 애정 입니다. 금년도에는 튤립도 생육이 좋고, 만개되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혼재된 튤립밭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마검포 신온리 해변에서 일몰도 즐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