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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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길은 없다 / 베드로시안(주례사)산 2015. 3. 29. 16:26
그런 길은 없다 / 베드로시안 아무리 어두운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리 걸어가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오늘 결혼식에 주례를 부탁받아, 고민하다가 다녀왔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 결혼을 집례하기엔 좀 ,,,, 부탁에 허락을 하고, 주례사를 작성하고, 아내는 손 편지로 주례사를 담아서 드렸습니다 기도했습니다 끝까지 사랑하고, 함께 하기를,,,, 아름다운 부부가 행복하기를,,, 지금쯤 비행기에서 잠을 청하겠지요!! 귀가해서 아내와 늦게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일몰도 보고, 꽃도 보면서, 우리의 결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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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달려오는 용봉산!!산 2015. 3. 25. 19:33
지난주 토요일 저녁 때, 지인과 용봉산으로 비박을 살짝 다녀왔습니다 마눌과 오전에 산에 가고, 오후에는 호젓하게,,,,, 오르는 길에 위치한 석불사 홍매는 막 피기 시작합니다 석불사 마당 동백도 피고 양지에 진달래도 피고 진달래꽃말 : 청렴, 사랑의 희열, 사랑의 기쁨 너도 나도 바쁜 봄입니다 진달래 .....詩 이해인 수녀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갈 진달래 여 네 가느달한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 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적이 있니 봄마다 앓아눕는 우리들의 持病 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한 점 흰 구름 스처 가는 나의 창가에 왜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한가 모질게먹은 마음도 해 아래 부서지는 꽃가루 인데 물이 피되여 흐르는가 오늘도 다시피는 눈물의 진한 빛갈 진달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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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오늘 현재!산 2015. 3. 23. 13:59
용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양지 바른 곳에서느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고, 생강나무가 피었습니다 용도사 동백도 얼었다가 다시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엔 진달래꽃으로 치장을 할 것 같습니다 겔3로 담은 꽃 올립니다 비밀의 화원에서,,,, 한컷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김승희(1952~)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을 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천사 같은 김종삼, 박재삼, 그런 착한 마음을 버려선 못쓴다고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인기 여배우가 골방에서 목을 매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마디 못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 음, 중환자실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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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음의 초상 / 해르만 햇세음식 2015. 3. 21. 10:13
내 젊음의 초상 / 해르만 햇세 지금은 벌써 전설이 되어버린 먼 과거로부터 내 젊음의 초상이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지난날 태양의 밝음으로부터 무엇이 반짝이고 무엇이 불타고 있는가를 그때 내 앞에 비추어진 길은 나에게 많은 번민의 밤과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나는 그 길을 두번 다시 걷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는 내 길을 성실하게 걸어왔고 그 추억은 보배로운 것이었다 잘못도 실패도 많았지만 나는 절대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지리산을 가고 싶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힘든 날에는 지리산이 미치도록 가고싶습니다 제석봉 나목에게 묻고 싶은 말도 있고 중산리 바람에게 내 속을 씻기고도 싶습니다 어제의 폭음으로 너무 늦어버린 시간 용봉으로 가렵니다 그리고 얼음 버석버석 하는 묵밥으로 나를 위로하렵니다 가족님들, 멋진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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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살아가야지!!!삶 2015. 3. 12. 20:55
오늘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의 생각과 욕심은 어디가 끝일까? 나도 포함해서 많은 이들이 나는 욕심이 없다고 합니다 묻고 싶어집니다 옆에, 아레, 뒤에 줄 수 있는지???? 아, 도움말 / 랭스턴 휴즈 내 말을 잘 듣게 여보게들 태어난다는 것은 괴로운 일 죽는다는 것은 비참하지 그러니 꽉 붙잡아야 하네 사랑한다는 일 을 말 일세 태어남과 죽음 그 사이에 있는 동안 반대로 살까, 말설이는 순간이 있씁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너무 착하게 살지는 말자고 했는데,,,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 어제는 한 숨도 못자고 디척였습니다 난 바보인가 봅니다 남들은 참 말도 잘 합니다 편하게,,, 어제는 많이 아파서,,, 뒤척이니까 이럽니다 술 한잔 할겁니까? 그래고 꼴에 남자라 에이 자??? 누구에 일이기 전에 난 아직은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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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질 / 조은산 2015. 3. 8. 21:25
동질 / 조은 이른 아침 문자 메시지가 온다 ―나 지금 입사시험보러가잘보라고해줘너의그 말이꼭필요해 모르는 사람이다 다시 봐도 모르는 사람이다 메시지를 삭제하려는 순간 지하철 안에서 전화를 밧줄처럼 잡고 있는 절박한 젊은이가 보인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신도 사람도 믿지 않아 잡을 검불조차 없었다 그 긴장을 못 이겨 아무 데서나 잠이 들었다 답장을 쓴다 ―시험꼭잘보세요행운을 빕니다! 용봉산 악귀봉 아래서 이런 저런 생각합니다 그리고, 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에 소개된 동질이란 시를 찿아보았습니다 봄이니까,,, 모두 모두 힘내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