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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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갈멧길을 걷고, 연대봉에 오르다산 2014. 2. 9. 09:00
충남 홍성에서 03:30분에 출발! 중간에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고 가덕도에 08:40 도착 우리 봄 바람 맞으러 갈멧길로 들어섰습니다 새벽까기 내린 비로 대지는 촉촉하고, 바람은 차갑지만 봄바람이었습니다 출발은 바람에, 이슬비가 조금 내리는 날씨! 탁트인 바다, 파도소리, 바람은 나의 가슴을 펑 뚫어주었다 기암절벽, 부서지는 파도,그리고 산자락을 끼고 도는 산책길!!! 천천히 걸으며 행복을 느껴본다 연대봉에 오르면 탁트인 조망이 좋다 부산의 서부도시와 화물선이 운행하는 모습은 한편의 그림이다 가거대교와 터널이 멀리 보인다 봉수대! 군사적 요충지였음이라 김 양식장이 바다에 그림을 그렸다 천천히 하산하여 산기슭을 따라 걸으면서 봄을 맞이했다 그리고 조그만 항구에 들러 요기를 하고, 원점으로 회귀하여 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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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배-이정하-산 2014. 2. 8. 22:02
종이배 / 이정하 때때로 난 그러나 언제나 사랑은 내 하고 싶은 대로하게끔 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는지 또한 알고 싶었다 당신은 당신의 아픔을 자꾸 감추지만 난 그 아픔마저 나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가만히 놓아주지 않았다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종이배처럼 그저 물결에 휩쓸릴 뿐이었다 내 원하는 곳으로 가주지 않는 사랑 잔잔하고 평탄한길이 있는데도 굳이 험하고 물살 센 곳으로 흐르는 종이배 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 백월산 정상부에 있는 소나무가 환하게 눈꽃을 피웠습니다 산에 가면 이 소나무 아래서 앉아서, 서해의 낙조도 보고, 음료도 마시곤 합니다 이 아름다움이 오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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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것은 -남낙현삶 2014. 2. 8. 02:28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것은 / 남 낙 현 이 세상에 태어나 한 세상 살면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 한 마음 되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을 하는 데에 무슨 이유가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누구를 그리워하다가 서로 사랑하면 더욱 좋은 일이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밤을 지새우며 홀로 울기도 하겠지만 누구를 진정으로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 본 사람은 더욱 더 삶의 깊이를 알 수 있어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2013년 봄, 용봉산 암릉에서 촬영한 진달래입니다 곧, 봄이 오겠죠! 행복한 주말 아침입니다 동해안에는 폭설이 내린다는데,,,, 부산으로 봄바람 맞으러 출발합니다 어떤 아름다움이 저를 맞아줄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한편의 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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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고은시인-산 2014. 2. 5. 21:46
눈길 - 고은 - 이제 바라보노라 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 온 겨울을 떠들고 와 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 나의 마음속에 처음으로 눈 내리는 풍경 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 지나 온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설레이는 평화로서 덮이노라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 내리는 눈 사이로 귀 기울여 들리나니 대지(大地)의 고백(告白)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온 겨울의 누리 떠돌다가 이제 와 위대한 적막을 지킴으로써 쌓이는 눈 더미 앞에 나의 마음은 어둠이노라. 소백산 산그리메 입니다 이제 겨울이 얼마남지 않은듯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은 시인의 눈길이란 시로 모두 행복을 나누고자 합니다 멋진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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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백산 상고대!산 2014. 1. 11. 20:34
상고대를 볼 수가 있을까? 반신의 하면서 새벽 4시에 홍성에서 출발, 죽령에서 올랐습니다 큰 산에서 일기 변화는 참 변화무쌍합니다 바람 불고. 상고대가 피기 시작하더니 온 산이 꽃으로 변했습니다 눈꽃보다는 더 아름답습니다 기후관측소 부근도 꽃으로,,,, 연화봉이 힌색으로 덮혔습니다 국망봉과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대간 길! 가슴이 뜁니다 아! 아내에게 저기 비로봉에서 멈춘 나의 대간 길을 지원하여 달라 청합니다 아쉬움을 안고, 일행들과 희방사로 하산합니다 얼어붙은 희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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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일출!!산 2013. 12. 29. 11:16
오래 전부터 가고 싶은 산이 있었다 태백산! 1년에 한번은 가지만 너무 멀다? 금요일 12시 홍성 집에서 출발-함백산을 돌아서 태백으로 갔다 그리고 역전 앞에서 육계장으로 속을 풀고, 산을 올랐다 너무 춥다 한파 주의보란다 기상청 예보에 -20도라는데 더 춥다 바람이 불어서 손발이 아프다 그래도 주목이 보고싶어졌다 상고대와 힌 눈을 덮어쓴 모습은 아니지만 반갑고, 기쁘다 동해에서 먼동이 터 온다 이런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 환상이다 사진을 촬영하려고 장갑을 벗기가 싫다 ㅋ 춥다 곧 일출이 있을듯! 구름 너머로 장엄한 일출이 시작되었다 난 지난 일과 앞으로의 길을 신께 소망드렸다 나이를 먹을 수록 소망도 간단해진다 ㅋㅋㅋ 붉은 기운이 온 산에 가득하다 행복한 아침이다 선택이 노력보다 중요하다는 사마의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