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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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설악의 꽃산 2012. 9. 15. 12:08
설악에서 만났던 꽃! 이제는 가을로 가는 초입이라 꽃이 귀했습니다 우린 소중한 것을 평범속에서 늘 잊고 살아갑니다 내 삶도 마창가지이구요 반성과 길을 찿고 싶어서 다시 왔습니다 일상에서 숨이 차는 순간에도 절벽에 서 있는 그대를 보면 온통 갈등과 섞인 감정으로 뒤엉켜 살던 내 모습이 아름다움으로 서 있는 그대 앞에 또 서 있습니다 하지만 그댄 언제나 그랬던 모습으로 환하게 밝혀 줍니다 우리 삶도 시간이 엄청 지나면 라는 팻말이 서 있겠죠? 저와 사람들은 잘난 모습만 찿아 방황하지만,,,, 이름 없는 산등성이에 홀로 비 맞으며 서 있어도 사랑은 내 마음을 환하게 밝혀 주겠죠! 살아가는 숨쉬는 존재의 가치니까요???? 내 눈 앞에 서 있는 웃는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가 처음 만났던 시절로 돌아가 어린아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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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성삼재-노고단-삼도봉-화개제-토끼봉-연하천-벽소령-세석-한신계곡-백무동)산 2012. 5. 13. 22:07
12년 5월12일-13일까지 다녀왔습니다 소풍가기 전날 설레임으로 밤을 지세우던 기분이랄까???? 바래봉에서는 철쭉축제가 한창인데, 지리산에도 봄이 오지 않았을까? 우리가 사는 동리에는 여름인데,,,, 홍성에서 6시에 출발하여 백무동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로 성삼재로 이동하니 10시가 되었습니다 준비하고, 서성이다 보니 10:30분 입니다 산행은 저희 삼실 동료들입니다 초보가 1명 있어서 여유있게 가려고 합니다 길을 재촉합니다 2월16일에 방문 시 한적하던 곳이 차량과 인파로 붐빕니다 그땐 차가 올라오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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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봄이 오는중,,,,)산 2012. 4. 15. 17:20
4월 14일 지리산으로,,,, 산불방지기간으로 여러 통로가 통제되는 관계로 중산리탐방안내소를 기점으로 중산리---천왕봉---장터목 ---칼바위---중산리를 탐방키로 했다 홍성에서 대전당진간고속도로--익산장수간고속도로--대진고속도로를 경유하기로 하고 인원은 여러 사정으로 빠지고, 정처사, 김새거, 본인 3명이 아침 6시에 출발하여 돌아오는 일정이다 우리지역은 이제 목련이 피려고 봉우리가 벙그는데,,,, 남도지역은 어떨까 기대가 된다 예전에도 와 보니 벚꽃이 만개한 것을 보았다 산에는 얼음이 있지만,,, 단성IC에서 예담촌을 지나면서 벚꽃이 꽃비가 되어 날린다 참 아름다운 광경이다 중산리 주차장에 주차하고 벚나무를 보니 금새 터질것만 같다 2∼3일 후면 필 것 같다 고개를 들어 천왕봉을 바라보며 출발한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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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산 2012. 3. 15. 23:26
2012년 음력 2월 초하루날!!! 지인들과 또는 혼자서 자주 오르는 계룡산에 다녀 왔습니다 오늘은 동학사에서 오르기엔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으로 판단, 갑사에서 문인봉을 거쳐 삼불봉, 남매탑 금잔듸고개를 거쳐 갑사로 순환하는 경로를 잡았습니다 날씨도 춥고 눈이 쌓여서 위험합니다 갑사의 일주문 입니다 1982년 여름에 일주문 밑에 숲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선, 후배들의 얼굴을 잠시 회상해 봅니다 일주문을 들어 서자 양옆으로 고목이 우거진 길이 나옵니다 느티나무의 수령이 수백년은 된 것 같습니다 백범일기에도 김구선생이 일제를 죽이고 피신했던 곳이라 그런지 좀 ,,,,, 고목 위로 햇살이 비춥니다 초하루 날 경건한 마음으로 불공을 드리러 오시는 보살님들의 행렬이 많네요,,, 차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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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1박2일)산 2012. 3. 15. 22:14
2012년 2월 11일 지리산을 가고자 길을 떠납니다 전국이 폭설인데 지리산을 오르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 집을 나왔습니다 성삼재에 오르는 길은 결빙으로 구례와 인월 양방향에서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안되면 피아골에서 오르기로 마음을 먹고서 차를 백무동에 주차하고 택시를 섭외하여 성삼재로 향했습니다 여름 수해로 무너진 길을 보강하고 있었고, 달궁마을 지나 정령치와 갈림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대부분의 등산객이 차를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길이 있어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서 길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택시기사님을 설드하여 오르기로 우여곡절을 거쳐 성삼재에 차를 타고 올랐습니다 우리를 태워주신 택시 사장님 존경합니다 그래도 이곳에 오는 인간들 무지 많습니다 드디어 출발 오르는 길 옆 나무들이 시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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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에서 하룻밤산 2012. 3. 14. 15:14
2010년 11월 12일 입니다 2011년 사업계획도 인준 받고, 서울에 행사가 있어 휴가넸는데, 행사 끝나고 떠났습니다 사실은 저만의 결의를 다지고 싶었습니다 너무 전투적으로 산다고 매일 혼나고 있지만, 살았는지 죽었는지 분간이 안가는 두르뭉슬한 생활은 싫습니다 추락하는 것보다 더,,,,, 설악에서는 겨울이 교차하고 있었습니다 오색에서 돌솥비빔밥으로 허기를 챙기고, 오색에서 등산하여 천불동으로 하산키로 하고 시작합니다 밑에서 보니 끝청이 눈이 내렸는지 색갈이 하얗습니다 오늘도 저의 동업자가 함께 합니다 물론 고어텍스도 장만하고, 장비도 한가방 챙겨서 무지 무겁습니다 정신 없이 올라야 어둡기 전에 도착할 것 같아서 대청까지는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태양이 중청에 걸렸습니다 석양 빛에 표지석이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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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산 2012. 3. 14. 14:28
2010년 5월21일(초파일) 설악산 서북능선을 다녀 왔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 한계령에 6시반에 도착해서 준비하고, 출발,,,, 주차장에는 벌써부터 차를 주차할 곳이 없네요 부지런한 사람들이 엄청 만습니다 양희은의 한계령을 흥얼거리며 저 산은 내게 오지 마라 하고,,,, 입구에서 인사합니다 모양이 특이합니다 이후로 2시간은 오르막에 계단에 땀 납니다 아직도 춥습니다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곳, 지상에선 모내기가 한창인데,,, 양지바른 곳에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귀떼기청봉 삼거리에서 웅장하게 뻗어 올라간 능선!!!! 설악산은 전체 산이 하나의 바위로 된 것처럼 보입니다 아직 여기는 봄이 오는 중! 귀떼기청봉 뒷쪽도 봄이 오는 중 오늘의 주인공 부부입니다 한분은 참 신사임당처럼 보입니다만 남자는 산적 비스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