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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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 김용택삶 2014. 2. 24. 08:30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 김용택 당신이 얼마나,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나는 내 생애에 인간이 되는 첫 관문을 뚫어주신 당신이 영원으로 가는 길까지 함께 가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당신에게 속한 모든 것이 당신처럼 귀합니다 당신의 사랑도 당신의 아픔도 당신의 소망도 당신의 고뇌도 모두 나의 것입니다 당신보다 먼저 느끼고 싶습니다 생애 한 번뿐인 이 사랑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신 하나로 밤이 깊어지고 해가 떴습니다 피로와 일 속에서도 당신은 나를 놓아주지 아니하셨습니다 기도, 명상까지도 당신은 점령군이 되어버리셨습니다 내게 아, 내게 첫눈 같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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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채계산)과 남원 책여산을 다녀오다산 2014. 2. 23. 13:17
순창 책암마을의 다리밑을 들머리로 순창 채계산을 넘고, 국도를 횡단하여 남원 책여산을 넘어서 유원지로 하산하는 12키로! 옆으로 펼쳐진 섬진강과 조망이 아름다운 곳! 절벽과 상승감, 소나무숲이 있어 천천히 걸으며 산림욕도 만땅하는 산입니다 홍성에서 6시 30분에 출발 -책암마을 - 무수재 - 금돼지굴 - 당재 -송대봉 -장군바위 -암릉지대 - 괴정삼거리 - 남원 책여산 - 유원지로 하산합니다 순창군의 산행 안내도 입니다 섬진강, 소나무숲을 천천히 걷습니다 송대봉에 오릅니다 앞으로 보이는 산이 삿갓처럼 급합니다 ㅋㅋㅋ 계단을 오르니 조망이 좋습니다 지나온 길을 한번 바라보고,,,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아름다운 섬진강도 조망합니다 봄이 왔습니다 들판이 파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암릉지대가 보입니다 암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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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에 다녀왔습니다산 2014. 2. 16. 11:07
봄이 오는 길목에서 설산이 그리워서, 설악으로 가려했으나 폭설로 접었습니다 지인들과 남덕유로 향하기로 결의! 홍성에서 새벽 4:30 에 출발합니다 영각사에서 정상 - 서봉- 연수원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입구에 있는 부도밭 힌 눈으로 가득한 산, 가슴이 뜀니다 계곡은 물이 가득합니다' 봄이 왔네요, 이 겨울은 잠시 일듯 합니다 남덕유의 명물, 계단? ㅋㅋㅋ 시작입니다 머리 지리산도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힌눈으로 데코레이션된 암릉!! 힌 꽃이 가득한 철죽밭 멋진 계단길! 멀리 정상도 보입니다 추워보이는데,,,, 지나온 능선 삿갓봉, 무룡산, 백암봉, 중봉, 향적으로 펼쳐지는 덕유능선이 보입니다 점심 먹고 가야할 서봉! 오늘은 남덕유에 오신 산님들께서 덕을 많이 쌓으셨는지 바람도 안불고, 화창합니다 장엄한 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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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갈멧길을 걷고, 연대봉에 오르다산 2014. 2. 9. 09:00
충남 홍성에서 03:30분에 출발! 중간에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고 가덕도에 08:40 도착 우리 봄 바람 맞으러 갈멧길로 들어섰습니다 새벽까기 내린 비로 대지는 촉촉하고, 바람은 차갑지만 봄바람이었습니다 출발은 바람에, 이슬비가 조금 내리는 날씨! 탁트인 바다, 파도소리, 바람은 나의 가슴을 펑 뚫어주었다 기암절벽, 부서지는 파도,그리고 산자락을 끼고 도는 산책길!!! 천천히 걸으며 행복을 느껴본다 연대봉에 오르면 탁트인 조망이 좋다 부산의 서부도시와 화물선이 운행하는 모습은 한편의 그림이다 가거대교와 터널이 멀리 보인다 봉수대! 군사적 요충지였음이라 김 양식장이 바다에 그림을 그렸다 천천히 하산하여 산기슭을 따라 걸으면서 봄을 맞이했다 그리고 조그만 항구에 들러 요기를 하고, 원점으로 회귀하여 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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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배-이정하-산 2014. 2. 8. 22:02
종이배 / 이정하 때때로 난 그러나 언제나 사랑은 내 하고 싶은 대로하게끔 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는지 또한 알고 싶었다 당신은 당신의 아픔을 자꾸 감추지만 난 그 아픔마저 나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가만히 놓아주지 않았다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종이배처럼 그저 물결에 휩쓸릴 뿐이었다 내 원하는 곳으로 가주지 않는 사랑 잔잔하고 평탄한길이 있는데도 굳이 험하고 물살 센 곳으로 흐르는 종이배 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 백월산 정상부에 있는 소나무가 환하게 눈꽃을 피웠습니다 산에 가면 이 소나무 아래서 앉아서, 서해의 낙조도 보고, 음료도 마시곤 합니다 이 아름다움이 오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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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것은 -남낙현삶 2014. 2. 8. 02:28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것은 / 남 낙 현 이 세상에 태어나 한 세상 살면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 한 마음 되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을 하는 데에 무슨 이유가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누구를 그리워하다가 서로 사랑하면 더욱 좋은 일이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밤을 지새우며 홀로 울기도 하겠지만 누구를 진정으로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 본 사람은 더욱 더 삶의 깊이를 알 수 있어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2013년 봄, 용봉산 암릉에서 촬영한 진달래입니다 곧, 봄이 오겠죠! 행복한 주말 아침입니다 동해안에는 폭설이 내린다는데,,,, 부산으로 봄바람 맞으러 출발합니다 어떤 아름다움이 저를 맞아줄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한편의 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