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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황매산 1산 2015. 5. 17. 07:53
풍경 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찿아간 줄 알아라 아침에 살짝 내린 비로 황매산이 운무 속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주 토요일은 바래봉으로,,, 일요일은 황매산으로 떠났습니다 남들은 꽃구경이라 호사하겠다고 말하지만 붉은 꽃을 보는 이의 마음도 붉게 물들은 시간이었지요 비도 조금 내리고 안개도 자욱한 도로를 새벽 3시에 출발하여 도착, 주차장은 만원! 불 타는 황매산을 안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언저리에 풍경 하나 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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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진달래와 조망!산 2015. 5. 12. 08:52
마고할미의 전설이 깃든 곳, 노고단! 지금쯤 다른 산에서는 철쭉이 한창일 즈음에 진달래가 피는 곳! 새벽에 지닝과 03:30분에 출발하여 선삼재에 도착하니 해는 벌써 떳습니다 종주를 위한 산님들은 떠나고, 한가합니다 입산합니다 일출은 못 본 대신 조망이 끝내줍니다 무넹기에서 화엄사와 섬진강, 구례 시내가 보입니다 무넹기 물길! 보고싶었던 곳, 노고단 대피소에 왔습니다 한가합니다 노고단 고개에 올랐습니다 한가하니 좋습니다 북적거리는 시간이 아니라서 커피 한 잔하고,,,, 통제소를 관리하는 직원에게 부탁하니 오늘은 부분적으로 노고단 정상을 개방했다고 다녀오란다 야--호! 보기 힘든 노고단 진달래! 오르는 길 양쪽에 핀 진달래와 테크길! 지리산을 혼자서 전세 낸듯한 기분에 너무 행복합니다 천천히 즐기면서 오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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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으로 / 이정하삶 2015. 5. 5. 23:24
낮은 곳으로 / 이정하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떨어진 꽃잎도 아름답습니다 봄은 새로운 시작도, 이별도 있는 계절입니다 누구나 꿈속에서 살다가 떠나는 것이 일상이겠죠? 그 자체가 행복이니까요! 꿈은 우리에게 목표를 주며, 궁국적으로 목적있는 삶을 계획하는 원천이니까요! 소망이 세상을 변화시키듯, 이 봄이, 새로운 소망을 잉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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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여하정!문화재,명승,고적 2015. 5. 2. 09:29
Togerther, starting today, let us finish the work that needs to be done, and usher in a new brith of freedom on this Earth 우리 모두 오늘부터, 해야 할 일을 다하는 한편, 이 지구에서 자유가 새롭게 태어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오바바 대통령 연설문 중에서) 홍성 군청 뒤뜰의 여하정입니다 왕버드나무가 새싹을 피웠습니다 홍주성 복원사업으로 휀스를 쳐서 ㅋㅋㅋ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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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남당리 쭈쭈미가 제철입니다음식 2015. 4. 23. 18:57
쭈꾸미에 이런 효능!!! 1.저칼로리 다이어트식품 2.필수아미노산 풍부 3.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4.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풍부 5.간의 해독기능과 눈건강 빨판에 이물질이 붙어 있어서 손질을 합니다 야채와 함께 샤브샤브! 제철음식인 쭈꾸미는 린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여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좋다. 쭈꾸미는 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DHA를 풍부하게 함유하여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며, 기억력 향상이나 치매예방에 매우 좋다. 주꾸미는 저칼로리(100g당 47㎉)여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철분도 많이 함유되어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은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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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삶 2015. 4. 17. 07:27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쾅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쾅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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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발치에서 - 이정하삶 2015. 4. 14. 22:38
먼 발치에서 - 이정하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굳이 당신에게 물어볼 건 없지만 나 혼자서 당신을 사랑하고 나 혼자서 행복해 하고 나 혼자서 아파하고 그리워하면 그뿐이겠지만 내 허전한 마음이 당신에게 물어보라는군요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당신을 이미 사랑하는 나는 당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당신과 이별하곤 합니다 당신의 대답도 있기 전에 벌써 당신을 사랑하고 만 나를 용서해주세요 행여 당신에게 짐이 되진 않을까 내 성급하고 서툰 사랑에 당신이 곤란하지는 않을까 늘 걱정스럽긴 해도 그것만 허락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게만 당신을 내 마음에 간직하게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비록 가까이 있진 않지만 설혹 당신이 모르고 있다 할지라도 나는 사랑하겠습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