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발치에서 - 이정하삶 2015. 4. 14. 22:38
먼 발치에서 - 이정하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굳이 당신에게 물어볼 건 없지만
나 혼자서 당신을 사랑하고
나 혼자서 행복해 하고
나 혼자서 아파하고 그리워하면 그뿐이겠지만
내 허전한 마음이 당신에게 물어보라는군요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당신을 이미 사랑하는 나는
당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당신과 이별하곤 합니다당신의 대답도 있기 전에
벌써 당신을 사랑하고 만 나를 용서해주세요
행여 당신에게 짐이 되진 않을까
내 성급하고 서툰 사랑에 당신이 곤란하지는 않을까
늘 걱정스럽긴 해도 그것만 허락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게만
당신을 내 마음에 간직하게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비록 가까이 있진 않지만
설혹 당신이 모르고 있다 할지라도
나는 사랑하겠습니다
이 세상 수많은 사람 중 바로 당신을.....
"사랑해서 외로웠다"중에서비가 내리니 화려하던 벚꽃이 와르르 떨어졌습니다
새로운 잎이 나오고
세로운 벚꽃이 피었습니다
추억 때문애 삶이 보배로운 것이랍니다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행복한 추억 이루소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어가는 아내에게 / 황지우 (2) 2015.04.15 비 내리는 날 한편의 시를 (0) 2015.04.14 홍성 역제방죽! (0) 2015.04.12 지금 이 순간의 사랑 / 정연복 (0) 2015.04.11 가득한 여백 / 김재진 (0) 201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