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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서 보내는 편지!산 2014. 6. 4. 07:30
간격 - 이정하 별과 별 사이는 얼마나 먼 것이랴. 그대와 나 사이, 붙잡을 수 없는 그 거리는 또 얼마나 아득한 것이랴. 바라볼 수는 있지만 가까이 갈 수는 없다. 그 간격 속에 빠져죽고 싶다. 산에 가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부럽다, 좋겠다, 팔자 죽인다고,,,, 생각해보면 두가지로 대분류된다 좋아서 즐기러 가는 사람, 아니면 무엇을 잊고 싶어서 몰입할 곳을 찿는 사람? 난 어디일까? 당초 지리산 벽소령을 예약했다 짙푸른 능선과 운해, 그리고 각 모퉁이 마다 나무와 바위들이 그리웠다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에 접었다 그러나 일기예보는 계속 변화한다 결국은 비가 적게 내린단다 예보니까? 설악에서 하루를 묵고 싶었다 그래서 아내와 가볍게 떠났다 비가 내리는 대청에서 하루를 지내고 겨울에 가보고 싶었던 봉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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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별 - 이정하삶 2014. 6. 3. 20:30
저녁별 - 이정하 너를 처음 보았을때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너를 바라보는 기쁨 만으로도 나는 혼자 설레였다 다음에 또 너를 보았을때 가까워 질 수 없는 거리를 깨닫고 한 숨 지었다 너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충분 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느새 내 마음엔 자꾸만 욕심이 생겨 나고 있었던 거다 그런다고 뭐 달라질게 있으랴 내가 그대를 그리워 하고 그리워 하다 당장 숨을 거둔다 해도 너는 그자리 그대로 냉랭하게 나를 내려다 볼 밖에 내 어두운 마음에 뜬 별하나 너는 내게 가장 큰 희망이지만 큰 아픔이기도 했다 어머니 집에 핀 넝쿨장미입니다 비가 내리니 꽃잎이 지네요 오늘은, 서로에게 비판없이 아름다운 말로 경쟁하는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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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먼 길 / 이 정 하산 2014. 6. 2. 07:06
그대에게 가는 먼 길 / 이 정 하 사랑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참사랑을 하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어려운 길을 가다 보면 그대로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고 싶을 때도 있을 겁니다. 그땐 장애물들을 주의 깊게 다시 한 번 살펴보십시오. 혹시 그 장애물은 자기 스스로가 만든 것이지 않습니까? 실제로 사랑이라는 노정에 타인이 만들어놓은 장애물은 극히 드뭅니다. 그 대부분이,자신이 상처받기 두려운 나머지 스스로 금을 그어놓은 자기 변명일 테니까요. (돌나물 사진 겔3) 행복한 아침 입니다 모두 좋은 일만 있는 하루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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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에서 돌아와 앉았습니다삶 2014. 6. 1. 21:32
그대에게 가는 먼 길 모든 사람에겐 사랑할 능력이 있지만 그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합니다. 그 사람 자체가 고유하고,삶의 방식도 고유하고, 그가 사랑하는 사람 역시 고유하므로, 사람에겐 각자 살아가는방식 또한 섣불리 나무라고 판단하는 것은 경솔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사랑해 달라고 요구해서도 안 됩니다. 참는 것입니다.또한 사랑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고 그 사람의 새로운 바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때로는 자신에게 맞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신선한 생각과 태도들을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사랑은 시작됩니다. 자신의 요구대로만 나를 향한 그의 사랑이 움직여주기를 바란다는 건 다분히 이기적인 생각 아니겠습니까? 사랑은 그런 이기심을 버리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이정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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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 !!!농부이야기 2014. 6. 1. 06:57
6월 / 오세영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 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숨막힐 덧, 숨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로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입니다 어제 저녁은 더웠습니다 희망찬 아침을 열면서, 소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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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장아찌 담그기!!농부이야기 2014. 5. 31. 23:08
섬유질이 높고, 건강에 좋은 죽순이 제철입니다 특히, 죽순의 주성분은 당질과 단백질, 섬유소질이여서 변통 효과를 좋게 하여 , 비만을 방지하고 죽순에 들어있는 칼륨은 염분 배출을 도와주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특히 좋습니다^^ 싱싱한 재료가 우선입니다 손질은 반으로 가르고, 부드러운 부위만 남기고 버립니다 손질 후 모습! 죽순을 삶을 땐 반드시 살뜨물에 합니다 죽순의 냄새와 독성을 제거합니다 강한 불에 푹 삶아서, 젓가락으로 찌르면 푹 들어가는 정도까지 삶습니다 차가운 물에 씻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용기에 담고, 양념간장을 부어서 숙성시킵니다 양념간장은 각종 장아찌를 담그면서 만드는 방법이면 되고요, 취향에 따라서 청양초,,,, 등을 첨가합니다 전 어제 곰치장아찌를 담글 때 여유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