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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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고 싶어라삶 2012. 8. 18. 15:40
어머니께 다녀오다가 연꽃 구경합니다 이젠 막바지인지 별로 핀 것이 없습니다 하긴 가을인데 뭐,,, 둘이 있어서 여행길이 외롭지 않아 보입니다 늦었지만 새로운 꿈을 저의 꽃잎 위에 담아 보세요 하늘에 닿으려는 담쟁이 넝쿨처럼! 저도 무수한 경쟁자를 피해서 멋지게 ,,,, 어렵지만 함께, 같이, 상생합니다 지난 비에! 바람! 전 세잎 남았습니다 오늘도 바람에 휘둘리고 있습니다 색감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환하게 빛나는 모습 순백의 무한함 그대를 사랑하면 안되나요? 달빛이 가득한 저녁 그대 잠자는 창가에 은하수로 박혀 그대 꿈결 따라 그대에게 가고 싶어라 하늘로 시공을 떠도는 바람이 되어 가슴시린 시절이 와도 겨울바람 맞는 가로수처럼 늘 그자리에 서성이고 싶습니다 가는 세월과 함께 텅빈 가슴을 넘는다 또 다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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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병풍바위)산 2012. 8. 18. 11:16
용봉산으로 새벽에 갑니다 최고봉에서 병풍바위로 그리고 순환코스를 통하여 원점회귀하는 ,,, 아파트 10층 정도의 커다란 바위덩어리인 병풍에 사는 생명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가뭄과 폭염에도 묵묵히 견디고,,,, 요즘 내리는 단비로 원기회복을 하셨습니다 왜 존어를 쓰느냐고요? 이분의 수령은 중년은 되셨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한폭의 분재처럼 아름답습니다 물도 없는데,,,, 돌틈에 뿌리를 묻고,,, 이분은 어느분이 전지를 했네요 멀리 용바위!!! 통로에서 길손들에게 사랑받는 나무! 복 많이 받은 분!!! 세월에 토사가 쌓여서 풀도 나고,,,,, 악귀봉! 최고봉 방향! 곧게 자란 나무가 거의 없어요 풍파속에서,,,, 바위에 몸을 걸치고 살죠 한그루의 나무인데 어려서 부터 수난을 당하여 네가지로 자랐습니다 이분도 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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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산 2012. 8. 17. 20:28
충청수군의 좌군이 주둔했던 해미읍성 입니다 성벽과 건물, 주변이 잘 보존되고 정비되어 있습니다 보령시 오천성과 더불어 충청 해안을 방어한 요새 입니다 아직은 출근 전입니다 성벽 전경! 성의 남문입니다 이 문 앞으로 저자가 형성되었습니다 망루! 담쟁이 넝쿨이 성벽을 감싸서 평온해 보입니다 축조연대를 새긴 것 같습니다 편의시설들! 천주교 박해에 순교자를 목매서,,,, 나무입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옥사이구요 안내판 재미있습니다 동헌 앞 누각 동헌 작전회의 중!!! 사모님 사시는 별채로 가는 문! 굴뚝! 사모님 계시는 집! 아랬것들 사는 부속실 동헌ㅇ; 있는 지세보다 낮게 배치했네요 정겨운 초가와 울타리!!! 호야나무!!! 주막! 싸립문! 제가 어릴적에는 거의가 문이 이랬습니다 부자는 나무 대문을 달았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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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삶 2012. 8. 12. 12:10
비 내리는 소리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비 오면 개구장이 시절 우산도 없이 돌아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추녀 끝에 떨어지던 빗소리가 그립습니다 세상 가득 뿌려지는 비! 마음까지 비에 젖어 우수에 차버린 지금! 혼자 아닌 둘! 먼 기억 속으로 마음에 비가 내린다 삶의 향기가 묻어 나는 그런 꽃이길 원합니다 바람에 이야기를 듣는 친구로 잠시 쉬어 가는 자연의 소리로 살아 있는 것에 환희가 넘치는 모습으로 남게 하소서 내 마음 하늘에 닿아 은하수 총총히 박혀 넓음으로 풀어 혜칠 때 도시의 불빛을 던지고 언제나 가슴 떨린 설램으로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