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
홍성에도 벗꽃이 피다삶 2013. 4. 20. 09:10
어쩌란 말이냐 복사꽃잎 빈집에 하루 내내 날아든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꽃 ---(고은시인의 시중에서)
-
꽃과 함께한 점심(서산 부석: 소박한 밥상)삶 2013. 4. 18. 18:59
오늘 점심은 꽃과 함께,,,, 그리고 정갈하고, 맛이 있었던 식당이어서 소개합니다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소박한 밥상(예약은 필수) 화단에 벌써 피었습니다 된장독을 높은 장독대 옆에서 맞났습니다 장독대들!!! 우엉과 야채를 재료로 만든 잡채 된장에 고추를!!!! 깔끔한 뒷맛입니다 연잎에 싸서 찐 돼지수육 즉석에서 버무린 부추김치 직접한 두부, 부추김치, 수육!!! 시원한 쭈꾸미전골(콩나물, 무우,표고, 느타리,두부,야채,쭈꾸미) 연잎밥!! 찰지고 질지않고, 맛났습니다 후식은 쑥개떡!! 앙증맞은 모습에 조청을 발라서 먹습니다 조청!!! 카메라를 놓고 가서 갤3로 촬영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장류를 이용한 음식이라 좋았습니다
-
밤 하늘을 사랑합니다삶 2013. 4. 17. 21:27
오늘 밤 ! 문득 걷다가 만개한 벗꽃을 보았다 남자 셋이서,,,,,, 남들은 꽃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난 오늘 희고, 깨끗하다 봄 바람에 이 동네, 저 동네 꽃 터지는 소리에 난리났네 그래도 사랑을 갈구하는 이는 오늘도 목 마르다 이 시절이면 앞 논에서 밤새 울던 개구리가 그립니다 그들은 어디로 간 것인가? 가고 싶다, 어머니의 품과 같이 따스함 체온이 흐르는 봄으로,,,, 돈이 없어도 꿈이 있던 그 곳! 물냄새 가득 풍기던 그곳! 아버지와 쟁기질 하던 그 밭으로 봄은 왔다 가슴 아련히 기다려도 다시는 그 봄은 안 오리라 내 마음 속에, 그 순간 쟁기를 끌던 소가 운다 이 봄! 그는 어디 있는가? 오늘 밤 아버지의 봄이 그립다